서울 빌라 전세가율 하락세…월세 선호 현상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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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빌라 전세가율 하락세…월세 선호 현상 뚜렷

뉴스로드 2025-01-28 06: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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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빌라 전세가율(CG)/연합뉴스
서울 빌라 전세가율(CG)/연합뉴스

[뉴스로드] 서울의 빌라 전세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연립·다세대(빌라)의 전세가율은 평균 65.4%로, 1년 전보다 3.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세가율이 낮아졌다는 의미로, 전셋값을 모두 떼일 위험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빌라 전세가율의 하락은 매매가격이 전세가격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빌라 매매가격은 1.03% 상승한 반면, 전세가격은 0.63% 상승에 그쳤다. 특히, 전세사기의 여파로 인해 전세를 기피하고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요건 강화도 전세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서구(74.3%)로 나타났으며, 인천에서는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서는 지역이 늘고 있어 전세사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의 전세가율은 85.4%로 높아졌으며, 경기 파주와 전남 광양 등도 80%를 초과하고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전세가율이 낮아진 것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 기준 강화로 인해 전세 반환보증의 안정성을 높이려는 노력의 결과"라며 "전세가율이 높으면 임차인이 들어오지 않아 분양이 어렵기 때문에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전세가율이 낮은 지역으로는 용산구(46.1%)와 중구(57.0%)가 꼽힌다. 

이처럼 빌라 시장의 변화는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과 맞물려 있으며, 전세가율의 하락은 시장의 안정성을 어느 정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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