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파란만장한 러브스토리다.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에 새롭게 합류해 이탈리아로 이주한 카일 워커 옆에 아내 애니 킬너가 동행하지 않았다는 소식이다.
워커는 10대 시절부터 함께해 온 아내 킬너와의 관계를 배신하며 모델 로린 굿맨과의 불륜으로 큰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 워커는 아내 킬너 몰래 굿맨과의 사이에서 혼외자 무려 2명을 낳았고, 이로 인해 법정 공방과 양육비 소송까지 이어졌다.
최근 킬너와의 관계가 다시 회복된 듯 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워커는 아내 킬너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가정적인 모습을 SNS에 게시했다.
이에 소식에 이어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워커 부부가 함께 이탈리아로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아내 킬너는 카일 워커와 함께 이탈리아로 떠나지 않았다.
킬너가 자신의 SNS에 평소 이미지와는 달리 갑자기 머리를 땋고 파격적인 옷을 입은 채 친구들과 노는 사진을 게시한 것이다.
영국 대표 대중지 '더선'은 27일 이 사진을 두고 "애니 킬너가 워커의 전 애인 문제로 이탈리아에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킬너는 네 아이와 함께 잉글랜드 수비수 카일 워커가 AC 밀란 팬들에게 처음으로 인사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이탈리아로 갈 예정이었지만, 그의 전 애인(불륜녀) 로린 굿맨이 이탈리아로 이주하려 한다는 소문을 듣고 이 계획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 소식통에 따르면, 킬너는 원래 카일 워커를 따라 27일에 이탈리아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폭풍으로 인해 토요일 비행기로 미뤄졌다"면서 "그 사이에 로린 굿맨에 대한 소문을 듣고 킬너가 계획을 뒤집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소식통은 워커가 애니보다 다른 친구들을 먼저 이탈리아로 불러들였고, 그것도 애니를 화나게 했다고 전했다"면서 "그래서 킬너가 자신의 여자 친구들과 밤을 보내며 이를 사진으로 올린 것이다. 이는 워커를 향한 일종의 ‘복수’였다"라고 덧붙였다.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킬너는 지난해 8월 이혼 신청을 했으며, 카일이 소유하고 있는 재산 약 2700만 파운드(약 450억원) 중 절반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또 "킬너는 여전히 가족을 유지하기 위해 그와 합류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이혼을 향해 가고 있다"면서 "현재의 거리감이 양측 모두에게 가장 좋은 상황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카일은 이탈리아에서 훨씬 행복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굿맨은 자신이 이탈리아로 이주할 계획이라는 보도에 "가짜 뉴스"라며 부인한 바 있다.
이탈리아로 떠나면서 다시 화목한 가정을 꾸리려 했던 워커의 계획은 물거품이 된 듯 하다.
워커가 훌륭한 축구선수라는 것과 별개로 그의 사생활 문제는 언제나 그와 함께 하고 있다.
이 불화설이 워커의 이탈리아 커리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더 선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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