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전여빈에게 감동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수녀어언간 기다린 바오로오오 이분들 | 집대성 설 특집 2탄 | 집대성 ep.42'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날 출연진으로는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여빈 "저는 애정 표현을 잘 하는 편.."
영상에서 대성은 "(이진욱) 형이 인터뷰하신 건가? '그날 행복을 느끼려면 노력하셔야 된다' 그 부분에서 정말 공감했다. 그 얘기 기억하시냐"라고 물었고, 이어 송혜교, 전여빈에게 "두 배우님에게 그런 부분이 있냐"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송혜교는 "저는 하루를 보낼 때 아무 일 없이 그냥 무탈하게 지나가는 게 제일 행복하더라"라고 대답했고, 전여빈은 "저는 애정 표현을 잘 하는 편이다. 말로 표현하는 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런 걸 친구들이랑 가족들에게 '있어줘서 고마워' 이런 거나, '사랑해', '너를 떠올리면 행복해' 이런 문자를 잘한다. 그런 걸 하는 게 좋다. 너무 좋다"라고 밝혔다.
송혜교 "촬영 끝나면 전여빈에게 문자가 오는데.."
이에 송혜교가 "근데 정말 잘한다. 항상 촬영 끝나면 저한테 문자를 보내는데, 정말 시 같기도 하고, '어쩜 이렇게 표현을 잘하지?'라는 생각이 든다"라면서도, "그래서 가끔은 애교 있고 표현을 되게 잘하는 건 여빈이인데 그 문자를 받는 내가 창피하더라. 고맙긴 한데 어우 창피해"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전여빈은 "그런데 정말 좋다. 어떻게 이 세상에 태어나서 수천, 수억 시간 속에서 우리라는 사람들이 이렇게 만날 수 있었을까. 그런 것도 고맙고 서로에게 의미가 됐다는 것도 (감사하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에 대성은 "그런 표현들이 너무 아름답다. 저는 이런 말들을 사람 입에서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사실 그렇지 않냐. 대사가 아니면 (이런 말들을 할 일이 잘 없다)"라고 말했고, 전여빈은 "그럼 오늘부터 해라"라고 권했다.
그러자 대성은 '집대성' 제작진들과 세 배우에게 감동적인 말을 건넸고, 결국 한 스태프가 자리를 뜨게 되면서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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