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제이미 바디가 토트넘 훗스퍼 팬들을 자극했다.
레스터 시티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바디는 선발로 나왔고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1분 바비 데코르도바리드가 페널티 박스 좌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가 처리하려 했지만 뒤로 흘렀고 바디가 마무리했다.
바디는 득점 후 토트넘 팬들을 자극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바디는 손으로 ‘0’을 만들었다.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횟수를 표시한 것이었다. 토트넘은 1960-61시즌 이후 리그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당연히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토트넘은 리그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개막전에서도 바디는 토트넘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고 동일한 제스쳐를 취했다. 바디는 교체 아웃되면서 토트넘 원정 팬들에게 프리미어리그 패치를 가리키며 ‘1’을 만들고 ‘0’을 만들었다. 자신은 레스터 시티에서 우승했지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없는 것을 자극하기 위함이었다.
레스터 시티는 2015-16시즌 동화 같은 우승을 달성했다. 직전 시즌 14위로 겨우 잔류했다. 2015-16시즌 레스터의 우승을 예상하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바디, 리야드 마레즈, 은골로 캉테 등이 맹활약하며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바디는 자신의 SNS에 이번 경기에서 손으로 ‘0’을 그리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레스터 시티 우승 멤버인 마레즈가 “절대 변하지 않는다”라며 댓글을 달아 토트넘 놀리기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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