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장비병 초기 뉴비 제군들 본 교관은 입문한지 3달 정도 되는 10k 1시간11분 기록 소유자 런정자다. 마일리지는 총 85.... 많이 못뛰었다.
아무튼 밑에 유동도 그렇고 가끔 보면 장비병 초기 증세를 보이는 뉴비들을 볼 수 있는데, 본좌의 한두달 전을 보는 것 같아 흐뭇하구나. 그래서 본 교관이 느낀 점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서 리뷰 남긴다.
사실 한번 적었었는데 고닉 파면서 글작성자가 다르게 보이고 그때 못써봤던 장비들을 거의 써봐서 최신화 시킬겸 다시 쓴다
글이 좀 길텐데 먼저 결론을 말해주자면 돈 많으면 좋아보이는거 다 사고, 가정이 있거나 가성비 원하면 아프3 핫딜로 한족, 조깅용 페가수스41 핫딜 이런거 사고 대충 티or(데카트론) 입고 뛰어라.
물론 좋은 옷 입으면 확실히 좋기도 하다. 그건 뭐... 여유껏 하시면 된다
품번까진 적어주겠지만 구매금액은 일일히 다 찾기 귀찮아서 대략적인 기억으로만 남긴다.
자, 이제 시작해보자
1. 나이키 러닝 디비전 스톰핏 바막(FB8551-010) : 자신이 패션러너일 경우 추천 누가 나이키 미공홈 대신 주문해줬고 대략 14만원정도로 구매했다. 세일 했었거든. 이쁘기도 이쁘지만 추위에 약해 따뜻하지 않을까 해서 샀다. 이쁘고 실제로 스톰핏이라 원단이 좀 두꺼운 느낌은 있어서 따뜻하다 문제는 벤틸이 있다고 해도 내부 재질 자체가 우비 처럼 되어있어서 땀 한번 나면 작살난다. 그래도 이쁘긴 해 나이키 풀착장으로 나갈 때 0~5도 쯤 입으면 나름 괜찮다. 안에는 반팔 입어라. 긴팔입으면 덥다. 근데 또 반팔입으면 내부 재질때문에 차갑다. 땀나면 늘러붙고 ㅇㅈ 걍 사지마
2. 나이키 써마 핏 ADV 리펠 러닝 베스트(FB7543-010) : 비추천 ssg에서 10만원?11만원 정도에 샀고 위 바막의 이유와 같이 추울까봐 샀다. 따뜻한 것 같긴 한데 일단 애초에 많이 입질 않았다. 영하5도까지는 1키로만 뛰어도 땀이 뻘뻘 나서 바막 벗기 일쑤고, 솜패쪼가 아니라 털이라 관리도 쉽지 않다. 아직 조심히 입고 잘 말려서 세탁은 안해봤는데, 뛰기만 했는데도 털이 날 찌른 적도 있다. 아무튼 그 밑에 온도까지 뛸 생각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데 , 나는 5도 이하로 내려가면 스키장에 가있어서 입을 일이 없다. 차라리 미즈노 같은 솜패쪼를 사라. 나이키 깔맞춤 하려면 탁월한 선택이 될 수도.
3. 나이키 써마핏 엘리먼트 하프집(FZ1150-370) : 씹강추 ssg에서 6만원 정도 구매. 이것도 겨울에 쫄아서 샀는데 이건 확실히 좋다. 내부가 뽕뽕뽕 되어있고 따뜻하고 촉감도 좋다. 그리고 기본 앨리먼트 보다 넥라인이 여유로워서 목짧아도 불편하지 않게 착용할 수 있다. 이건 재구매 의사도 있고 최근에 너무 따뜻해서 입질 못했는데 아무튼 이건 사도된다. 사라 사 사 사 그냥 사
4. 나이키 드라이 핏 엘리먼트 하프집(DD4757-010) : 목 길고 가는 놈 추천 ssg에서 5정도에 구매. 이건 런갤러들이 하도 좋다고 해서 샀는데 좋긴 좋다. 근데 내가 목이 짧고 두꺼워서 조인다. 못입을 정도로. 그래서 지퍼를 반정도는 항시 내리고 착용해야한다. 이 제품 지퍼 없는 버전이 있나 모르겠는데 있으면 그거 사서 입어야 할 것 같다. 내 기준은 그런데 옷은 확실히 좋으니 자신 있으면 사서 입는게 좋다.
5. 나이키 스파크 라이트웨이트 양말 : 씹강추 이것도 ssg에서 2.2? 였나 아무튼 상품권 받은걸로 구매. 이건 그냥 사라 얇고 시원하고 쫀쫀하고 마감 좋다. 자신의 발에 땀이 많거나 더위를 많이 타거나 신고 싶은 신발이 애매하게 좁고 양말이 얇으면 딱 좋겠는데? 싶을때 신으면 된다. 아 몰라 잘모르겠고 그냥 사놓고 신어봐라 싫음 나한테 착불로 L사이즈 보내라 택배비는 내가 부담하겠다.
6. 데카트론 러닝 반집업 긴팔 티셔츠 런 웜 100 : 강추 가격은 19900 나이키 써마핏 엘리먼트가 씹강추였다면 이것은 약강추다. 소재 괜찮고 겨울에 따뜻하게 입을 수 있고, 목도 널널하다. 문제는 소매랑 기장이 줜나 길다. 난 빵댕이 가리는거 선호해서 더 좋다고 느끼는데 아무튼 이건 가성비면에서 아주 훌륭한 제품이다. 약강추 아니고 이것도 그냥 사서 굴려라
7. 데카트론 백패킹 메리노 울 스카프 MT500 : 애매 가격은 2.3 나는 이거 영하2도에 한번 나갔다가 조금 뛰고 답답하고 더워서 바로 벗어서 주머니에 꽂아버렸다. 성능은 좋은 것 같네 다시 생각해보니 아무튼 잠깐 써봐서 잘 모르겠고 부들부들 하니 그냥저냥 괜찮다. 비교적 얇고 목가릴거 필요하면 좋은 제품임은 확실하다
8. 언더아머 UA Storm 인슐레이티드 런 글러브 : 사지마ㅅㅂ 가격은 5.5? 였던 것 같은데 데카트론 손모아 재고없음으로 구매 실패해 대안으로 샀다. 손가락 얼어서 깨질지언정 이건 사지마라 너무 따뜻하다 못해 손가락 화형시킨다. 그냥 사지마라
9. 스포벨 벨트 : 강추 쿠팡에서 만얼마 였나? 검색해보면 바로 나오고 이건 허리사이즈보다 살~짝 타이트하게 해야 좋은것같다. 말해뭐해 런갤벨트픽 1황 그냥 사라 리뉴얼버전 아님
10. 아식스 슈퍼블라스트2 : 정가 이하 구매 추천 핏투런20% 글올린 당사자인데 이미 나는 199불 주고 2족 샀었다. 많은 신발을 신어본 사람은 아니라 잘 모르지만 페가수스 처음 신었을때도 신세계였는데 얘는 더하다. 날아갈 것 같고 발을 내딛을때 구르는 느낌이 상당했다. 물론 처음 신을때만 그러고 지금은 걍.. ㅋㅋ 일단 안정성 좋은 것 같고 디자인 이쁘고 단점이 열감이라는데 나는 아직 그런건 느끼지 못하는 허접이라 모르겠다. 모든 훈련이 가능하다는 점도 아직은 잘 모르겠다. 조깅도 힘들어서. 내 의견은 그냥 좋다 인데 런갤 중론은 정가이상 주면 안된다라는 것 같던데 내 생각도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28주고 산건데 그 돈으로 5만원 더 주고 알파를 살 것 같다.
11. 써코니 엔돌핀 프로4 : 강추 플릿러너핫딜때 22? 주고 산 것 같다. 입문 카본화로 이만한게 없는 것 같다. 설포는 진짜 미쳤다. 착화감 지리고 카본화가 부담스러운 뉴비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슈블 신다가 이거 신고 발시려 죽을 뻔 했다. 아무튼 디자인만 흠이고 나머지는 좋다. 이거는 아직 마일리지 20k 밖에 안신어서 잘모르는데 안정성도 좋은 것 같다.
12. 룰루레몬 패스트앤프리 쇼츠 4인치 : 강추 블프때 39불? 주고 샀다. 이거 입고나서 나이키 2in1 챌린저 쇼츠 갖다 버렸다. 그냥 얇고 뭐가 없다 심플이즈베스트 블프때 꼭사라 이건걍 사면 돼
13. cep 더 런 4.0 : 블프 구매 추천 가격은 블프때 18불? 우리나라에서는 4.5나 하는 사악한 양말인데 나는 cep 공홈 못뚫어서 아마존에서 조금 더 비싸게 주고 샀다. 마감이 미쳤다. 난 여태양말이 발가락 봉제쪽이나 그런게 되게 불편한게 당연한줄로만 알았는데 아니었다. 편한양말은 첨이다. 아무튼 이건 블프때 꼭 사는게 좋아보인다. 이거 신고 다른 양말 눈에 안뵌다. 대신 두꺼운거 싫으면 스파크라웨나 이거 라웨 신어야겠제?
14. 아디다스 아디제로 프로 3 : 이건 그냥 부러워서 올렸다. 나는 등이 높은건지 발이 이상하게 생긴건지 발볼도 타이트하고 발 구를때 발등간섭 느껴져서 285 2족 새로산 290 1족 전부 방출했다. 실측 270 105 인데 290이 작다 어이가 없어서 ㅋㅋ 실측 그게 맞냐고 런붕이들이 댓 달았는데 , 몇번을 재봐도 가게를 가서 재도 270이 맞다 .. 3족 다 런붕이행님들한테 양도 했는데 잘 신고 계시죠? 부럽습니다.
15. 아식스 메타스피드 스카이 엣지 파리 : 이쁜거 못참고 돈 많으면 사라 290 오픈런 실패해서 리셀러한테 33주고 샀다 아직 개시를 못해봐서 좋은지 안좋은지 모르겠다 일단 신발은 매우 가볍고 조오오온나 이쁘다. 내가 신어본건 아니라 리뷰들 찾아보면 이상하게 반발력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기록은 잘나온다는 평이 많다. 대회용으로 샀고 어울리는 남자가 되기위해 열심히 달릴 예정이다.
16. 나이키 알파플라이3 블루프린트 : 사고싶으면 사라 대신 35만원 밑으로. 나는 도쿄발 리셀로 34.5정도에 샀다. 내가 입문하기 전에도 알파는 그냥 존나 개쩌는 선수용 신발이다. 라고 알고 있었고, 워낙 유명해서 하나 쯤은 사서 신어보는게 좋다고 생각이 든다. 근데 아직 허접따리라 내구성 찾아보고 건들기가 망설여진다. 얘는 내년이나 내후년에도 신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알파에도 어울리는 러너가 되기위해 노력할거다. 나이키는 보아라 블프 리스탁 좀요 2켤레 더 살 의향 있음.
그리고 웃긴게 아프3 290은 작은데 알파3 290은 너무 잘맞는다 이게 말이 되나? 어이가 없어서 ㅅㅂ
17. 저울 : 있으면 좋다. 쿠팡에서 만천원 주고 샀다. 저 위에 알파 사진 올렸더니 짭의심이 많아서 걱정돼서 샀다. 하나 쯤 있으면 내면의평화를 지킬 수 있다.
18. 바리바디 릴렉스틱 : 추천 가격은 6.? 으로 가격대는 좀 있고 스톤 유튭 보고 좋아보여서 샀다. 찾아보니 포인트링을 따로 팔진 않아서, 마침 공구하길래 거기서 샀더니 포인트링도 주더라. 나는 원룸에서 자취하는 슴후반 청년인데, 폼롤러 할 공간이 나오질 않아서 샀는데 일단 만족하며 쓰고 있다. 돼지라서 정강이부하가 좀 많이 오는데, 정강이 얼음찜질 하고 종아리 허벅지 스틱으로 풀어주면서 쓰고 있다.
19. 샥즈 오픈런 프로 2 : 씹강추 네이버 공식 스토어에서 22.8 네이버포인트 1.4(멤버십) 체감가 21.4에 샀다. 여태 에어팟 끼고 달렸는데 땀나고 그러면 조금씩 빠져서 헐거워지는데, 돈쓰고싶은데 살게 없어서 샥즈 물어봤다가 다 좋대서 샀는데 진자 좋다 미친 막귀면 이만한게 없다. 착용감 미쳤고 음질 괜찮고 통품도 몇명한테 물어봤는데 괜찮던데? 라고 했다. 이건 정말 잘 산 것 같고 러닝이 좀 더 재밌어지는 효과도 있다.
20. 룰루레몬 메탈벤트 헤어밴드 : 대두 씹강추 19불주고 샀다. 런붕이가 반값 핫딜 알려줘서 룰루미공홈에서 샀다. 내가 대두라 모자를 기피하는데, 땀때문에 눈 따가운것도 싫고 해서 마침 핫딜떠서 바로 두장 샀다. 일단 대두도 쓸 수 있을만큼 신축성 좋고 재질도 좋다. 마크가 뒤로가게 쓰는데 위에서 아래로 좁아지는 모양인데, 반대로 쓰면 겨울에 귀까지 가려버릴 수 있다. 이건 싸게 살 수 있으면 진짜 제발 사 나가튼 대두새기들은 그냥 보이면 사라
21. 오클리 이브이제로 패스 선글라스 : 선택사항 20정도에 샀고 대회 때 초췌한 와꾸 보이기 싫으면 필수라하고, 겨울바람 밑 여름날벌레 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샀다. 아직 개시는 안했다. 부끄러워서 ㅎ.ㅎ 가볍긴 진짜 개가벼워서 가벼운거 찾으면 이거 사면 된다.
22. 푸마 클라우드 스펀 반팔 : 강추 하 드디어 마지막인데 에어로스위프트 비싼거 말고 반팔 추천점용~ 해서 달린 댓글보고 3정도에 샀다. 뭐 남들은 대충 대회티 입거나 아울렛에서 드라이핏 줍어다가 입을텐데, 좋은 반팔티 경험하고 싶은 뉴비는 살만하다고 본다. 메타런 처럼 앞구멍은 없고, 뒷쪽에는 저렇게 타홀되어 있어서 바람 슝슝 일 것 같다. 재질도 부들부들 좋다. 입고 바막을 입어서 시원한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만약 안시원해도 해골물 마시고 시원하다고 생각하고 입어라
번외) 구매 예정 품목.
나이키 에어로스위프트 반팔 : 나는 개돼지라 싱글렛 너무 민망해서 못입을 것 같고, 대회경험도 없어서 티도 없고. 그래서 일단 반팔이 필요한데 저 푸마 한장으로는 안될 것 같아서 장비병말기 답게 이거 사보려고 한다. 아마 글 올리고 구매 할지도 좋아보인다. 입어본 형들 후기 남겨주길 바라
나는 이제 신박하고 이쁘고 새로운게 나오면 또 사겠지만 한동안은 자중하려고 한다.
근데 아프3 레드 295 나오면 재도전 할 의향은 있다. 민트 295 샀다가 색상이 내 취향이 아니라 안신을 것 같아서 취소했거든 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이렇게 장비병 말기 런정자의 리뷰는 마친다.
좋은 밤 되시고 다치지 않고 무리하지 않고 항상 안런 펀런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울레이스 때 만나요~~~
러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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