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중국의 인공지능(AI) 업체 딥시크(Deepseek) 충격이 미국 자본시장 전체를 강타하며 지수 선물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특히 나스닥 선물은 4% 이상 급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7시 현재(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 선물은 0.86%, S&P500 선물은 2.32%, 나스닥 선물은 4.03% 각각 하락하고 있다.
이는 낙폭을 더 늘린 것이다. 약 2시간 전 나스닥 선물은 2%대 하락에 그쳤었다. 그런데 낙폭을 더 늘려 지금은 4% 이상 급락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중국의 AI 업체 딥시크가 개발한 챗봇이 오픈 AI 등 미국 업체들이 개발한 챗봇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은 물론, 이 업체가 AI 전용칩을 미국 업체보다 훨씬 덜 사용하고도 이같은 챗봇을 개발, 미국 IT 업체의 주가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3일 보도한 분석 기사에서 딥시크가 오픈AI와 구글 등 실리콘밸리의 거대 기업보다 첨단 칩을 적게 사용하면서도 우수한 챗봇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딥시크가 개발한 챗봇 '딥시크-V3'가 일부 평가에서 오픈AI와 구글의 챗봇을 넘어섰다고 NYT는 전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딥시크-V3 개발에 투입된 비용은 557만6000달러(약 78억8000만원)로, 이는 메타가 최신 AI 모델인 라마3 모델에 투입한 비용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중국은 미국이 AI 전용칩 수출을 제한하자 적은 칩으로도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알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딥시크 충격이 실리콘 밸리를 강타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증시뿐만 아니라 암호화폐(가상화폐)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6%, 리플은 11% 각각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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