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를 인용해 대통령직에서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이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많은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SBS가 입소스 주식회사(IPSOS)에 의뢰해 지난 23~25일 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탄핵소추를 인용해 대통령직에서 파면해야 한다'는 59%, '기각 또는 각하해 대통령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37%, '모르겠다' 또는 무응답이 4%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전후 행위가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보는 응답은 56%, 해당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8%, '모르겠다' 또는 무응답은 6%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구속 수사에 대한 응답은 '적절하다'가 57%, '적절하지 않다'는 40%였다.
윤석열 정부의 내란 혐의와 관련한 특검을 두고선 '필요하다'라는 답변이 60%, '필요하지 않다'는 34%였다.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를 바꾸기 위한 개헌과 관련해선, '개헌이 필요하나 충분히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응답이 51%로 가장 많았다. '개헌이 필요하지 않다'는 24% '개헌이 필요하며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20%였다.
정부의 최우선 과제에 대해선 '경기 회복 등 경제 살리기'가 56%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는 '정치적 진영 등 갈등 해소'가 15%, '저출생 고령화 대응'과 '안보 불안 해소'가 각각 11%, '부의 양극화 해소' 5% 순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우리 정부가 대미 관계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풀어가야 할 분야에 대해선 관세 등 경제 정책이 45%로 가장 많았다. 북핵 등 대북 정책 18%, 주한미군 방위비 16%, 미중 간 패권 경쟁 대응 12%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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