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WRC 개막전 모나코 몬테카를로 랠리] S.오지에, 몬테카를로 랠리 첫 10승 달성

[2025 WRC 개막전 모나코 몬테카를로 랠리] S.오지에, 몬테카를로 랠리 첫 10승 달성

오토레이싱 2025-01-27 19:56:20 신고

3줄요약

세바스티앙 오지에(토요타)가 몬테카를로 랠리 (길이=1,639.27km, SS18=343.80km)에서 10승을 거두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2025 모나코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코드라이버인 뱅상 란디스와 함께 기뻐하는 세바스티앙 오지에(오른쪽). 사진=WRC

오지에는 1월 23~26일까지 열린 2025 WRC 개막전 모나코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3시간19분06초1의 기록으로 체커기를 받으며 대회 첫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18.5초 늦은 엘핀 에반스(토요타)가 2위를 해 토요타는 원 투 피니시의 기쁨을 만끽했다. 1위에 26초 뒤진 3시간19분32초1의 아드리안 포모어(현대)가 3위로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했다. 

몬테카를로 랠리는 WRC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대회로 눈과 빙판길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노면 컨디션에 대응해야 하는 등 팀의 능력을 시험받는 무대이기도 하다. 올해 WRC는 하이브리드 유닛을 탑재하지 않고, 한국타이어가 오피셜 타이어로 드라이뿐만 아니라 스터드와 스노 타이어를 3년간 공급하게 된다.

2025 WRC 모나코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달리고 있는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토요타 GR 야리스 경주차. 사진=WRC

첫날 SS1과 SS2에서 오지에가 잇달아 패스티스트 타임을 기록하며 가장 순위표의 맨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첫날 마지막 구간인 SS3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티에리 뉴빌(현대)가 선두로 올라섰고, 에반스가 2.0초 차이로 2위였다. 3위로 내려앉은 오지에의 뒤로 오트 타낙(현대)에 이어포모어와 칼리 로반페라(토요타), 그레고어 뮌스터(M-스포트/포드), 카츠타 타카모토(토요타), 사미 파야리(토요타)의 순으로 첫날 순위가 정해졌다.

둘째날, 얼어붙은 노면에 드라이버들이 고전하는 가운데 첫 스테이지인 SS4에서 에반스가 선두로 올라섰고 뉴빌이 0.8초차이로 2위로 내려앉았다. 이후 오전 마지막 구간인 SS6에서 뉴빌의 i20 경주차가 코스 이탈 후 길가의 턱에 부딪히며 운전석쪽 뒷바퀴 서스펜션이 크게 부서졌다. 뉴빌은 가까스로 코스에 복귀하여 주행을 재개했으나 정상적인 주행은 어려웠고  페이스가 계속 떨어졌다. 여기에 같은 구간에서 타낙도 코너에서 고속으로 달리던 중 스핀하며 코스에 이탈, 경주차가 크게 파손되었으나 뉴빌과 마찬가지로 곧 코스에 복귀했다.

2025 WRC 모나코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역주하고 있는 티에리 뉴빌의 현대 i20 경주차. 사진=WRC

그 사이 에반스의 뒤로 오지에가 2위로 올라섰고 SS6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낸 포모어가 3위로 올라왔고  뮌스터에 이어 타낙, 로반페라에 이어 뉴빌이 9위로 밀려나며 오전 경기를 마쳤다. 이후 오전 경기 두번째 구간인 SS8에서 가장 빠른 기록으로 선두로 올라선 오지에가 다음 SS9에서도 가장 빠르게 달리며 선두를 지켰고, 에반스와 포모어, 로반페라의 뒤로 타낙과 카츠타, 파야리가 뒤를 이었고, 오전의 SS6에서와 같은 구간에서 다시 코스 이탈로 시간을 잃은 뉴빌이 8위로 둘째날 경기를 마쳤다.

세째날, 두번째 구간인 SS11에서 타낙이 가장 빠른데 이어 포모어가 그 다음으로 빠른 기록을 내며 에반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오후 첫번째 구간인 SS13에서 에반스가 포모어를 돌려세운 사이 타낙이 로반페라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선데 이어 SS15까지 3연속 구간 패스티스트 타임을 기록하며 포모어에 2.5초차까지 따라잡으며 포디움의 남은 한자리를 두고 “집안싸움”이 벌어지는 양상이 펼쳐졌다. 그사이 오지에는 몬테카를로 랠리 9승 경력을 자랑하는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하며 선두를 달렸다.

2025 WRC 모나코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눈덮인 설산을 배경으로 달리는 아드리안 포모어의 현대 i20 경주차. 사진=WRC

마지막날, 첫구간인 SS16에서 카츠타의 야리스 경주차가 코스에서 언더스티어가 발생하며 주행중 길가에 나무와 충돌하여 리타이어했다. 그 사이 타낙이 3위로 올라섰으나 바로 다음 구간인 SS17에서 뮌스터의 푸마 경주차가 카츠타와 마찬가지로 언더스티어로 스핀하며 길가의 턱에 빠져 리타이어하는 사이 포모어가 구간 패스티스트 타임을 기록하며 3위로 복귀했다. 그리고 마지막 파워스테이지인 SS18에서 오지에가 가장 빠른 기록으로 통과하며 우승, 최초의 몬테카를로 랠리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에반스가 슈퍼선데이에서 1위를 기록하며 오지에에 18.5초차로 2위를 지켜냈고 포모어가 에반스에 7.5초차로 현대에서의 첫 WRC 경기를 포디움 피니시로 기록했다. 로반페라가 파워스테이지에서 타낙에 앞서며 4위였고, 타낙에 이어 사고 외에도 경주차의 트러블로 고생한 뉴빌이 6위로 디펜딩 챔피언의 시즌 첫 경기를 마쳤다. 여기에 조쉬 맥클리안(M-스포트/포드)이 7위로 랠리 1 클래스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2025 WRC는 2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스웨덴 랠리에서 시즌 제 2전을 치른다.

2025 WRC 모나코 몬테카를로 랠리 시상식 샴페인 세레모니에서 서로에게 샴페인을 뿌리는 오지에와 포모어. 사진=WRC

 

Copyright ⓒ 오토레이싱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