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가상 대결 시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후보 가운데 가장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과 홍 시장은 이 대표와 오차범위 내 접전의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 대표와 오차범위 밖에서 열세였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31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3%)를 한 결과 이재명 대표와 오세훈 시장의 양자 대결시 46% 대 43%, 이 대표와 홍준표 시장은 45% 대 42%로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오세훈·홍준표 시장이 앞섰고, 인천·경기와 광주·전라에서는 이 대표가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는 이 대표가 우세했고, 60대와 7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오세훈·홍준표 시장이 앞섰다.
다른 인사들은 이 이 대표에게 오차범위 밖 열세를 보였다.
이재명 47%·김문수 38%, 이재명 44%·안철수 37%, 이재명 42%·유승민 35%, 이재명 46%·한동훈 34%, 이재명 47%·이준석 26%로 집계됐다.
양자 대결이 아닌 차기 대통령 선호도에선 이 대표가 36%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 16%, 홍준표 10%, 한동훈 8%, 오세훈 7%, 김동연 4%, 우원식 2%, 이준석 1% 등이었다.
대선 결과 조사에서는 정권 유지보다 교체 응답이 우세했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51%,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42%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정권 교체 55%, 정권 유지 35%로 그 격차가 더 컸다.
40대(교체 70%, 유지 26%)와 50대(교체 63%, 유지 30%)에서는 정권 교체가 우위였으나 70대 이상(유지 65%, 교체 31%)과 60대(유지 58%, 교체 38%)는 정권 유지 여론이 강했다.
지역별로 광주·전라(교체 77%, 유지 15%), 인천·경기(교체 57%, 유지 35%)에서는 교체론이 강했고, 대구·경북(유지 59%, 교체 33%)과 부산·울산·경남(유지 54%, 교체 43%)에서는 정권 유지가 과반을 넘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41%, 민주당은 40%로 팽팽했다.
30·60·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20·40·50대에선 민주당 지지세가 높았다. 특히, 20대는 국힘 29%·민주 36% 였으나 30대는 국힘 39%·민주 31%로 청년층에서도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찬성(60%)이 반대(35%)를 크게 앞질렀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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