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뻐서" MBC 여성 기상캐스터, 직장 내 괴롭힘 유서 폭로 발칵

"너무 예뻐서" MBC 여성 기상캐스터, 직장 내 괴롭힘 유서 폭로 발칵

나남뉴스 2025-01-27 18:32: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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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지난해 9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충격을 안겼던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유서에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작성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날 27일 한 보도매체는 오요안나의 스마트폰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폭로하는 유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특히 기상캐스터 2명의 이름을 밝히며 집중적인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오요안나의 유족들은 스스로 세상을 떠나기 전, 원고지 17장 분량에 달하는 유서를 남겨놓았다고 한다. 유서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입사한 동료 기상캐스터가 오보를 냈음에도 이를 당사자가 아닌 고인에게 뒤집어씌우는 사건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기상캐스터는 고인과 같은 위치의 프리랜서였지만, 그를 가르쳐야 한다며 퇴근 시간이 지난 후 회사로 다시 부르거나 1시간~1시간 30분 이상 퇴근을 못 하게 막기도 했다.

사진=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또한 고인이 2022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섭외되자 "니가 나가서 무슨 말을 할 수 있냐"라며 비난한 사건도 있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동료 기상캐스터들은 오요안나를 비난하거나 집단 따돌림이 추정되는 메시지, 음성 파일도 다량 발견됐다. 심지어 고인은 사망 전 MBC 관계자들에게 직장내 괴롭힘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MBC 측에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분통을 터트리며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네티즌은 "유서가 17장이나 나올 정도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오죽하면 2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갔겠나.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다", "이게 사실이라면 가해자 2명의 신상 공개는 물론이고,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MBC에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치아 손상, 안면부 골절 얼굴부상으로 인해 방송도 불가 

사진=오요안나 인스타그램

한편 오요안나는 어릴 적부터 남다른 외모와 끼로 지난 2017년 JYP엔터테인먼트 13기 공채 오디션에서 합격해 아이돌 연습생으로 지내기도 했다. 그는 "아이돌 연습생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매일 울었다"라며 결국 가수의 길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후 오요안나는 2019년 춘향 선발대회에 참가해 '숙'으로 당선된 후, 같은 해 11월에는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본선 진출 영광도 얻었다. 2021년 5월에는 MBC 기상캐스터 공채에 합격해 똑부러지는 일기예보 안내와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로 순식간에 '날씨 요정'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022년 '유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다만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얼굴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방송이 불가하다고 전한 바 있어 그의 사망에 많은 의구심이 뒤따랐다.

당시 게시물 내용을 참고하면 "상환 앞으로 넘어져서 치아가 깨졌다. 안면부 다른 부위도 골절이라고 한다"라며 심각한 얼굴부상 진단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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