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부천 하나은행을 꺾고 공동 1위(16승 7패)로 도약했다.
우리은행은 27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하나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62-52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부산 BNK와 함께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은행은 6연패에 빠졌다. 5승 1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은 신인 이민지의 활약이 돋보였다. 3점슛 3개를 림으로 꽂아 넣으면서 이날 팀 내 최다 득점인 15점을 기록했다. '에이스' 김단비는 공수 맹활약을 펼쳤다. 13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명관은 13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하나은행은 양인영이 13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정은이 12득점 8리바운드를 마크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 팀은 1쿼터에 팽팽하게 맞섰다. 김단비와 이명관 한엄지가 4득점씩을 기록했다. 하지만 하나은행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리드를 내줬고, 15-1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우리은행의 화력이 살아났다. 미야사카 모모나가 7득점, 이민지가 6득점으로 활약하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2쿼터에 19점을 내고 하나은행의 공격은 9점으로 틀어막은 우리은행은 34-25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 답답한 공격에 발목을 잡혔다. 하나은행의 추격을 따돌리지 못하면서 점수 차이가 좁혀졌다. 45-37로 8점 차의 리드만 안고 마지막 4쿼터로 향했다.
4쿼터 승부처에서 이민지의 활약이 돋보였다. 4쿼터 중반 이민지의 3점포가 그대로 림을 가르면서 우리은행이 58-43으로 15점 차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우리은행은 하나은행의 추격을 뿌리치고 62-52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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