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종합일간지 매일신문은 27일 비밀번호가 풀린 오요안나씨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 총 2750자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유서엔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받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가 공개한 유서 내용에 따르면 먼저 입사한 한 동료 기상캐스터는 오보를 내고 오씨에게 뒤집어씌우는가 하면 또 다른 선임 동료는 오씨가 틀린 기상 정보를 정정 요청하면 '후배가 감히 선배에게 지적한다'는 취지의 비난을 했다. 한 기상캐스터가 같은 프리랜서인데도 오씨를 '가르쳐야 한다'는 이유로 퇴근 시간이 지난 뒤 회사로 호출하거나 1시간~1시간30분 이상 퇴근을 막은 정황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보도와 관련해 MBC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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