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가 '1박 2일' 당시 촬영 방법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업계 얘기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나영석 PD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재석, 지석진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영석 PD, '1박 2일' 촬영 비하인드 공개.. "지금은 절대 못해"
나영석 PD는 예능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자신의 대표작인 KBS2 예능 '1박 2일'을 언급했다. 그는 "이런 말을 하면 창피하지만 나는 '1박 2일'을 5년인가 하고 포기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당시 생활에 대해 "촬영하고 편집하고 회의하고, 잠깐 쉬는 날은 답사 가고. 일주일 내내 인생을 풀로 돌렸다"라며 "또 출연자랑 쌓아온 라포가 있었다. 그걸 다른 사람한테 또 맡기기도 좀 불안하고 하니까 계속 한 팀으로 하게 됐다"라고 기억했다.
이를 듣던 지석진은 '1박 2일'의 입수, 야외 취침 등을 언급하며 "그게 사람이 할 짓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나영석 PD는 "지금 생각하면 못 한다"라며 "나도 양심이 있었던 게 혹한기 캠프에 가면 출연자들이 나와 있는 동안 나도 밖에 있고 못 먹으면 나도 안 먹었다. 저 사람들의 한계를 알아야 하니까 그렇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답사를 갔을 때도 후배들과 입수도 해봤다. 그게 젊으니까 가능한 거다. 지금은 못 한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KBS2 '1박 2일'은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며 여섯 남자들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그리는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7년 8월 5일 첫 방송됐다. 현재는 김종민, 문세윤, 조세호, 이준, 딘딘, 유선호가 출연하는 시즌4가 방송되고 있다.
나영석, 유재석에 버라이어티 제안.. "성공에 혈안"
그런가 하면 이날 나영석 PD는 유재석과의 협업을 바라기도 했다. 유재석은 나영석 PD에게 "언젠가 한 번 영석이하고 기회가 되면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나영석 PD는 "어떻게, 버라이어티로 한번 하냐"라고 제안했고, "괜찮겠냐"라는 유재석의 우려에 "빅 네임이 움직인다고 하면 (가능하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성공에 혈안에 되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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