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날 용평에서 스키 타고 하이원 패쓰하고 오투로.
아땡이 09:30이라 널널해서 좋다.
08:30 연휴 둘째날 하이원 가는 행렬은 38번 국도부터 막힘..
오늘 사람 개많았다고 하더라
킹투 도착하자마자 반겨주는 버금마루(해피정상)의 눈꽃
풍경 하나는 끝내주겠구나...
는 곤돌라 미운행
기술적인 문제(곤돌라 간격 미일치?)로 점검 후 12:30에 오픈;
저번에 왔을 땐 바람분다고 안하더니..
오투 정상 처음으로 가보고싶었는데 침울했었다.
아쉬운 대로 다른 슬로프 탐방 ㄱㄱ
개쩌는 8인승 리프트(오렌지)
리프트 지주 지날 때 승차감이 묵직한게 남달랐다..
오른쪽이 드림2(초급)
왼쪽은 글로리3(상급) 하단
글로리1(상급, 스키 전용 슬로프)
주차장 저렇게 꽉 찬 모습은 처음본다..ㄷㄷ
곤돌라가 운행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고
체리 리프트에 몰린 사람들
글로리2
눈오니까 야생의 스키장 느낌이 덜 나는듯
이쁘다
체리 리프트 타고 버금마루로
대충 해발 1,100M 위로는 전부 눈꽃이었다.
해피 시작점
맞은편에 정상에서 내려오는 슬로프(헤드) 탄 사람들이 보이는데
10:00 곤돌라 오픈 및 탑승 -> 10분뒤 결함 -> 곤돌라 탑승중단/체리 리프트 운영 -> 12:30 곤돌라 수리 후 재가동 및/체리 리프트 미운영
이딴식으로 운영함 ㅋㅋㅋ
체리 리프트를 하던지, 정상가는 키위 8인승 리프트를 운영하던지..
인력난으로 곤돌라 리프트 중 딱 하나만 돌린단다 ㅠㅠ
그래도 덧눈 쌓인 해피는 타기 정말 좋았다.
진짜 산 속에 던져진 기분
곤돌라 소요시간은 15분 정도
오후 3시까진 안개껴서 시야가 안나왔다..
맑은 날 전망대에서 뭐가 보이는지 봤는데
태백부영아파트가 보인다고 써 둔 모습이 참 부영스러웠다.
정상은 ㅅㅅ 그자체인 덧눈과 파우더 그 어딘가..
베이스는 완전 습설 덧눈이었는데
고도 차이가 많이 나서 여기는 뽀송뽀송했음
스키 전용 슬로프 글로리3
이때까지만 해도 너무 시야가 안나와서 찍은 게 없었음.
올시즌 역대 최고의 인파가 찾은 오투의 곤돌라 대기줄
10분 정도 소요됐는데, 발왕산 케이블카 20~40분 대기를 생각하면 혜자라고 볼 수 있다!
오투 곤돌라가 은근 사진맛집이었다...
전방에 보이는 해피 슬로프
참고로 해피(초중급)나 글로리3(상급)나 경사 차이 거의 없으니까
해피 탈 수 있으면 글로리3 타도 된다.
오투의 슬로프 난이도 선정 기준이 궁금할 따름
용평 곤돌라는 고개를 두 번 넘으면 하차장이 보이지만
오투는 첫 고개 넘으면 바로 보이는 느낌?
낭만있는 함백산의 눈꽃
여기 나름 국립공원이다 ㅋㅋ
헤드 슬로프와 오투 정상부 주변 풍경들
여기 분위기가 무주 실크로드 상단이랑 비슷한 느낌이 있다.
헤드가 능선 따라 이어진 느낌이라면
글로리3는 골짜기를 빙글 빙글 돌아 내려가는 느낌
완벽히 매칭되는 다른 스키장 슬로프가 없다.
헤드 하단
저 아래쪽에서 해피와 합류해서 베이스까지 이어짐.
함백산(1,572M) 정상이 그대로 보이는데
여름에 저기 올라갔을 때 코앞에 있던 슬로프가 여기였구나..
맞은편 산은 두문동재 근처인 금대봉
여긴 펜스가 빨간색이 아니라서 좋았다.
일부러 사진 찍으라고 배려해줬나?
이런 느낌의 광폭 완사면 슬로프가 드림 슬로프가 나올때까지 쭉 이어짐. 체리 리프트가 운영했으면 번거롭게 드림 통과해서 곤돌라까지 안 가도 됐을텐데 참 아쉽다.
무주 덕유산 - 용평 발왕산 - 오투 함백산
내 마음속 가장 아름다운 국내 스키장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로써 24/25시즌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오투 전 슬로프 타보기 클리어
내일부터 이틀간 진짜 폭설이라는데 어디갈지 행복한 고민중이다..
행복한 연휴들 보내십쇼
스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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