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 美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서 압도적 성과…中 업체 이름 못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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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 美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서 압도적 성과…中 업체 이름 못 올려

폴리뉴스 2025-01-27 15:59:13 신고

美 컨슈머리포트 '올해 최고 대용량 세탁기' 드럼 부문 1위 차지한 LG 트롬 세탁기 [사진=컨슈머리포트 홈페이지]
美 컨슈머리포트 '올해 최고 대용량 세탁기' 드럼 부문 1위 차지한 LG 트롬 세탁기 [사진=컨슈머리포트 홈페이지]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미국의 유력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에서 발표한 ‘올해 최고 대용량 세탁기’ 평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26일 발표된 이번 평가에서는 총 9개 대용량 세탁기 중 LG전자 제품이 8개, 삼성전자 제품이 1개로 선정됐으며, 한국 기업들이 모든 분야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보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의 최고 대용량 세탁기는 프론트로더(드럼 세탁기), 탑로더(통돌이), 교반식(봉돌이) 세탁기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됐다. 특히 드럼 세탁기 부문에서는 LG전자가 1위부터 3위까지를 독차지했으며, LG 트롬세탁기는 전체 114종의 성능 평가에서 최고 점수인 87점을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 제품의 뛰어난 세탁 성능과 함께 에너지 및 물 효율 테스트에서도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2위에 오른 LG 시그니처 세탁기도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LG전자는 통돌이 세탁기 부문에서도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했다. 교반식 세탁기 부문에서는 LG전자가 1위와 2위를, 삼성전자가 3위를 기록해 한국 브랜드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했다.

반면, 중국의 대표 브랜드인 하이센스와 메이디는 이번 평가에서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어려움을 드러냈다. 메이디는 교반식 세탁기 성능 평가에서 유일하게 선정됐으나, 종합 점수는 58점에 그쳐 LG전자와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소비자 만족도와 브랜드 신뢰도에서 저조한 평가를 받으며 앞으로의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컨슈머리포트는 제조사로부터 테스트용 제품을 받지 않고, 실제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직접 구매하여 전문가들이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제품의 성능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신뢰도와 만족도 조사도 포함되어 평가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각각 21%와 1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성과는 한국 브랜드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신뢰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LG전자는 2019년부터 6년 연속으로 가전 브랜드 신뢰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로우스로부터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시장이 넓고, 고장이 발생했을 때 서비스를 받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믿을 수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쌓아온 명성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미국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성과를 통해 한국 가전업체의 위상을 재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기업들이 프리미엄 시장에 도전하고 있지만, 기술력과 신뢰도에서 여전히 큰 격차가 존재하는 만큼, 한국 브랜드의 리더십은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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