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재에 한숨'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 "고사라도 지내야 하나 싶다"

'부상 악재에 한숨'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 "고사라도 지내야 하나 싶다"

한스경제 2025-01-27 15:56: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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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완 부천 하나은행 감독. /WKBL 제공

[부천=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올 시즌 참 힘들다."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은 27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를 벌인다.

하나은행은 올 시즌 '부상 악재'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 중심을 잡아야 할 김정은이 개막부터 종아리 부상에 시달렸고, 진안, 김시온, 박소희, 양인영, 정예림 등도 번갈아 가며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정상적인 전력을 꾸리지 못한 하나은행은 5승 16패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최근에는 5연패까지 빠지는 등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중이다.

경기 전 만난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올 시즌 참 힘들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너무 많이 다쳤다. 정예림과 진안도 상태가 안 좋은데 억지로 뛰고 있다"며 "일단 부상 선수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물론 코트 위에서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싸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전을 앞두고도 몇몇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김도완 감독은 "김시온은 장염에 걸려서 하루 운동하고 나온다. 2일 동안 아무것도 못 먹어서 가볍게 몸만 푸는 정도였다. 이다현도 훈련하다가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했다. 우리은행전에 누가 나서야 하나 싶을 정도였다"며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빠지는 선수는 계속 나오는데 복귀하는 선수는 없다. 힘들다. 고사라도 지내야하나 싶다"고 한숨을 쉬었다.

김도완 감독은 이러한 악재들을 성장의 발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팀이 하루아침에 바뀔 수는 없다. 바뀌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내부적으로 팀이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이런 악재가 발생하면 어린 선수들에게는 뛸 기회가 생긴다. 귀중한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린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자신 있게 해주면 내년, 내후년에는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상황이 될 거로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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