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루벤 아모림 감독이 마커스 래시포드를 비판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풀럼에 1-0으로 이겼다.
맨유는 졸전을 펼쳤음에도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해리 매과이어를 중심으로 단단한 수비를 펼쳤고, 후반 막바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결승포가 터지면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래시포드는 또 명단 제외였다. 벌써 6경기 연속 명단 제외다. 지난해 12월 말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교체 명단에 오른 뒤로는 래시포드를 찾아볼 수 없다. 특히 지난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레인저스전 대비 훈련도 소화한 뒤에 명단 제외였던 점은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풀럼전 승리 이후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가 또다시 명단 제외된 것에 대해서 “나는 매일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보다 바이탈 골키퍼 코치를 먼저 넣을 것이다. 이런 부분은 바뀌지 않을 거다. 항상 같은 이유다. 축구선수가 훈련을 포함하여 삶, 매일 해야 하는 일 등 이런 것들을 보는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나도 바뀌지 않을 거다. 모든 선수에게 상황은 같다. 최선을 다하고 옳은 일을 한다면 모든 선수를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영국 ‘미러’는 이 발언을 두고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를 잔혹하게 비난했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래시포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들어서 이적설이 짙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급격하게 맨유와 사이가 안 좋아지고 있다.
래시포드가 이적을 암시한 발언이 시작이었다. 래시포드는 지난해 12월 초 맨체스터 시티전서 명단 제외였다. 이후 그는 "나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때 아마 힘들 것이다. 맨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을 거다. 내가 떠난다면 내가 직접 말할 것이고, 나는 항상 빨간색이다. 맨더비 명단 제외는 처참했다. 하지만 이미 끝난 일이고 우리가 이겼으니 앞으로도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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