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방콕] 지독히 안 되는 팀을 되는 팀으로...김도균 감독과 함께라 더 기대되는 '11년차' 서울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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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방콕] 지독히 안 되는 팀을 되는 팀으로...김도균 감독과 함께라 더 기대되는 '11년차' 서울E

인터풋볼 2025-01-27 09:42: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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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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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방콕)] 서울 이랜드는 창단 10년차에 빛을 봤다. 이제 빛의 길을 따라 승격이란 관문을 넘으려고 한다.

서울 이랜드는 방콕에서 전지훈련을 마쳤다. 방콕에 있는 동안 김도균 감독 진두지휘 아래 체계적으로 훈련을 했고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실전 감각과 호흡을 맞췄다. 이정규 수석코치가 합류했는데 영상 분석과 미팅을 통해 선수 개개인적으로, 팀적으로 잘 되는 부분, 개선해야 할 부분을 짚으면서 세부적인 사항까지 다듬었다는 후문이다.

선수들 내에선 “영상 공부를 안 하고 오면 다음 날 훈련 이해하는데 어려워요”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훈련이 끝나고도 쉬는 게 아니라 자신에게 온 영상, 팀적으로 온 영상을 분석하면서 노력 중이라는 의미다. 골키퍼 노동건은 “(영상 내용) 기본적인 것만 말하면 팀 안에서의 약속된 플레이다. 스태프 분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전술을 바꿨는데 공격부터 수비까지, 골키퍼부터 공격수까지 매우 섬세하게 잡아주신다”고 말했다.

전지훈련 때 더 체계적으로, 섬세하게 준비하면서 서울 이랜드의 2025시즌 기대감은 높다. 지난 시즌 전만 해도 서울 이랜드는 지독히도 안 되는 팀이었다. 기업구단으로 창단한 서울 이랜드는 2015시즌 프로 참가 첫 해 승격이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곧바로 K리그1에 올라가 경쟁력 있는 팀이 될 거라는 포부는 대단했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여러 감독이 오고 높은 연봉에 선수를 데려와도 매번 좌절만 겪었다. 9년 동안 좌절은 서울 이랜드를 암흑 속으로 빠뜨렸다. 창단 10주년을 맞은 지난 해 김도균 감독을 데려오면서 달라졌다. 김도균 감독이 오며, 그를 보고 온 선수들도 있었고 팀 자체에 신선한 바람이 불면서 성적까지 내기 시작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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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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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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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복은 있었지만 최종 3위에 올라 서울 이랜드 창단 최고 성적을 냈다.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렀다. 결과는 승격 실패였지만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줬다. 관중몰이도 성공했다. 서울을 연고로 하고 있지만 연고 구장을 자주 옮기고 성적도 나오지 않아 흥행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2025시즌엔 달랐다.

서울 이랜드에 따르면 정규리그, 승강플레이오프 포함 총 관중은 91,497명으로 전년대비 약 40.5%가 증가했다. 정규리그 기준 서울 이랜드 창단 이래 단일 시즌 최초 총 관중 7만, 평균 관중 4천을 돌파했다. 올 시즌 홈 최다 관중 경신만 3회를 했으며 12월 1일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당시 13,205명이 왔다. 입장수익은 전년대비 482.5%가, 유니폼 판매 수익은 전년대비 81%가 증가했다.

성적이 좋기도 했지만 창단 10주년을 맞아 서울 이랜드 프런트가 의기투합해 더 노력한 성과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도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또 팀적으로는 외인들을 전부 교체하고 더 전도유망한 선수들을 영입했으며 그 와중에 곽윤호, 노동건 등 팀에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들을 데려왔다. 평균 연령이 29세에서 25세로 낮아져 더 보는 재미가 있는 축구를 보여줄 수 있어 보인다.

김도균 감독은 당장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언제든 성적을 낼 수 있는 팀으로 만들기 위해 그 부분도 구단과 신경을 쓰는 중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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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되는 팀을 되는 팀으로 만드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김도균 감독과 함께 서울 이랜드는 해냈다. 창단 11년차, 새로운 10년으로 가는 첫 해인 2025시즌 서울 이랜드는 그토록 열망하는 2025시즌을 향해 나아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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