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카세미루 영입을 요청했다는 소식이다.
솔샤르 감독은 최근 튀르키예 베식타스 지휘봉을 잡았다. 시즌 도중에 부임했기에 팀을 꾸릴 시간이 부족했지만, 부임 후 치른 3경기에서 패배가 없다. 리그 데뷔전서 삼순스포르를 상대로 0-0으로 비겼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이변을 일으켰다. 라리가 3위 아틀레틱 클루브를 4-1로 대파했다. 가장 최근 경기 안탈리아스포르전에서는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솔샤르 감독이 부임 후에 아직도 패배가 없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하다. 베식타스는 현재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유럽대항전 진출을 위해서라면 더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1월 이적시장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선수 보강이 이루어지려면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7일(한국시간) “솔샤르는 이적시장 마감일 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 영입을 요구했다. 솔샤르는 맨유를 떠날 지도 모르는 카세미루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카세미루는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마누엘 우가르테, 토비 콜리어보다 뒤처지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카세미루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뛰어난 수비, 준수한 볼 키핑과 롱패스를 보여주면서 맨유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과 리그 3위에 기여했다.
하지만 2년 차부터 급격하게 추락하기 시작했다. 30대의 나이에 접어들더니 에이징 커브가 온 탓일까. 기본적인 볼 컨트롤도 잘 되지 않았고, 패스 미스가 너무 많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떠나고 지휘봉을 잡은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는 완전히 밀려난 느낌이다. 아모림 감독의 중앙 미드필더는 최대한 많이 뛰고 스피드가 중요시된다. 나이가 많이 들었고 기동력이 떨어지는 카세미루보다 젊은 미드필더가 중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카세미루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맨유가 이적료를 받으려면 얼마 남지 않은 1월 이적시장에서 매각을 해야 한다. 실제로 영국 다수 언론에 따르면 맨유의 1월 이적시장 매각 명단에 카세미루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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