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 교실.
주말 이틀을 보낸 뒤 등교하는 '월요일의 교실'은 평소보다 더 어수선하다. 주말동안 서로 지낸 일들을 꺼내 재잘거리면서 이야기꽃을 피우기 때문이다.
망둥이1="넌 일요일에 뭐했냐?"
망둥이2="엄마집에 갔다 왔어. 삼촌(새아빠)하고 맥도날드 가서 햄버거도 먹었고."
망둥이1="어 나도 맥도날드 갔는데. 너 만날뻔했네~. 그런데 난 아빠집에 집에 간 건데. 나야 뭐 이모(새엄마)하고 간거고....."
****우리나라 이혼율은 한집 건너 한집(2쌍중 1쌍)이 이혼해 세계 3위국가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공식적으로는 계산상 논란이 있는 수치다.
'결혼대비 이혼율'로 따지면 2023년 기준 총 결혼 19만4천건, 총 이혼 9만2천건이다. 이를 단순 비율로 계산하면 47.4%다. 문제는 이 수치가 2023년 결혼한 사람들의 이혼 비율(%)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2023년 이혼건수는 그 이전에 결혼한 모든 사람들중에서 이혼한 총 건수라는 얘기다. 따라서 총 혼인경력건수(2천815만건)와 총 이혼수건수(약 262만건)를 따진다면 9.3%다.
그러나 우리나라 통계청과 OECD국가의 공식 계산 방식은 1000명당 이혼 건수로 따진다. 이럴 경우 2023년 이혼율은 1.8%가 된다.
아무튼 초등학교에서는 한집건너 한집이 이혼가정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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