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하하에 분노했던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26일, MBC '놀면 뭐하니?'는 설날 특집의 외전 콘텐츠인 '행님 뭐하니?'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하하, 주우재, 이이경은 한 식당에 모여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유재석, '무한도전' 당시 하하에 분노 폭발 "스태프들 쫙 있었는데.."
하하는 과거를 떠올리며 "그때가 거의 '무한도전' 초창기다. 그때 우리 집이 녹화장 바로 옆이었다. 1층에서 걸으면 30초 안에 도착하는 곳인데 촬영 날 1시간을 늦었다. 오프닝을 아무도 안 하고 날 기다리고 있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하하는 당시 늦잠을 자서 촬영에 1시간이나 늦었다며 "30초 거리를 뛰어갔다. (스태프들이) 내려왔는데 쫙 다 있었다. 근데 갑자기 재석이 형이 '야! 하동훈! 너 미쳤어? 너 뭐야? 뭔데?'라고 했다. 그래서 '죄송합니다'라고 했더니 '뭐가 죄송해? 너 이게 웃겨? 이게 만만해? 여기 있는 사람들 안 보여? 다 목숨 걸고 하는 거야'라고 했다. 유재석이 화를 내는데 얼마나 무섭냐"라고 기억했다.
이에 이이경이 "지옥이다"라고 반응하자, 하하는 "(재석이 형이) 강렬한 게 있지않나. 내가 잘못했구나 깨닫고 거기서 주눅이 들면 안 될 거 같다고 생각해서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니까 '네가 뭘 할 수 있냐'라고 해서 '진짜 다시는 안 그러겠다'라고 말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하는 "여기서 좀 웃기다"라며 비하인드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과거 하하에게 분노했던 유재석의 모습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유재석 역시 일에 관련해서는 철저하네요", "유재석 멋지다", "유재석이 오래가는 이유" 등의 호응을 보냈다.
'행님 뭐하니?', 1월 30일 방송
한편 MBC '놀면 뭐하니?'의 제작진은 "그동안 프로그램을 사랑해 주신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동시에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을 도모하고자 '행님 뭐하니?'를 선보이게 됐다. 기존 '놀면 뭐하니?'와는 조금 다른 외전 형식으로 촬영했다. 하하, 주우재, 이이경의 알콩달콩 케미가 폭주한 여행을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MBC '행님 뭐하니?'는 오는 30일 오후 8시 20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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