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빈은 1989년생으로 각종 광고와 뮤직비디오로 얼굴을 알린 뒤, 지난 2017년 드라마 '귓속말'을 통해 배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미스터 션샤인', '멜로가 체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에서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주목을 받았다.
만개 직전이었던 이주빈의 커리어는 지난해 활짝 피었다. 그녀는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천다혜'를 연기해 남편을 내조하는 지극정성 현모양처에서 180도 돌변하는 뒤통수 빌런 연기로 대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어, 영화 '범죄도시 4', 예능 '텐트 밖은 유럽'까지 드라마, 영화, 예능 다방면에서 종횡무진하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주빈은 배우로 정식 데뷔하기 이전 2년간 걸그룹 연습생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아이돌 DSP 걸그룹 '레인보우'의 데뷔조였지만 계속해서 데뷔가 미뤄지자 가수의 꿈을 포기하게 되었다.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아이돌이라면 우선 노래를 잘 불러야 하는데 그 정도로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다른 분야에 도전해 보고 싶어 연기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주빈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일명 '역대급 증명사진 면접프리패스 상'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그녀는 인형 같이 뚜렷한 이목구비를 뽐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지만 자신의 증명사진 때문에 황당한 사건에 휘말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과거에 한 방송에 출연한 이주빈은 증명사진 때문에 법정 싸움까지 가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그녀는 "증명사진이 잘 나왔다고 생각해 SNS에 올렸는데 처음에는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다가 점점 허위 매물 사이트에 저 사진을 도용해서 저인 마냥 장사하시더라"라며 "중고 거래사이트에 신분증을 제 사진으로 속여서 사기거래까지 하고 난 다음에 법원에서 연락이 왔다"라고 말했다.
해당 사건 이후, 이주빈의 소속사 측은 "이주빈의 증명사진이 불법 스포츠토토사이트,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도용되고 있음을 꾸준히 제보받아 왔다"면서 "경고와 주의 수준에서 해결해 왔으나 더는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공식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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