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종료 0.7초 전 역전' 박정은 BNK 감독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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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0.7초 전 역전' 박정은 BNK 감독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던 경기"

한스경제 2025-01-26 18:55: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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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사령탑 박정은 감독.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사령탑 박정은 감독. /WKBL 제공

[인천=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모든 것은 경기 종료 약 4초를 남겨두고 벌어졌다.

BNK는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인천 신한은행을 68-67로 꺾었다. 이로써 BNK는 23경기서 16승 7패를 기록, 1경기를 덜 치른 아산 우리은행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BNK는 4쿼터의 대부분을 앞서 있었으나, 경기 종료 4초 전 신한은행 신지현에게 2득점을 허용하며 65-67로 패하는 듯했다. 하지만 역전의 주인공 신지현이 경기 종료 0.7초전 3점 슛을 BNK 김소니아에게 파울을 범했고, 김소니아는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림에 꽂아 넣으면서 68-67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박정은 BNK 감독은 극적인 승리에 고무된 모습이었다. 박 감독은 “현재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 많은 시간에 출전하고 있다. 이번 경기서 실수도 잦았지만 잘 버텨줬다. 또한 기존 선배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를 잘 이끌었다”면서 “사실 지금 라커룸에서는 서로 ‘고맙다, 미안하다’며 난리가 났다. 그만큼 이번 승리는 우리가 많은 것을 얻은 경기였던 것 같다. 큰 경험을 해준 것 같다”고 밝혔다.

BNK의 주인공은 단연 김소니아였다. 그는 이번 경기서 경기 종료 0.7초전 자유투 3개를 포함해 21득점 18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마지막 자유투 당시엔 신한은행 홈 팬들의 야유가 도원체육관을 가득 채웠다.

박 감독은 마지막 자유투를 돌아보며 “김소니아만이 해낼 수 있는 것 같다. 저는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마치 BNK가 아닌 신한은행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것처럼 던지는 것 같았다. 즐길 줄 아는 선수인 것 같다”며 엄지를 들었다.

한편,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신한은행 이시준 감독대행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으나 끝까지 잘해줬다. 마지막까지 치열하고 재밌는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 마지막 장면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 보겠다”고 밝혔다.

19득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지영에 관해선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 김소니아를 막느라 고생이 많았다. 공격에서도 잘 풀어줬다. 다른 선수들이 집중력이 더욱 높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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