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SSG 랜더스가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SSG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스프링캠프 공식 훈련에 돌입했다. 새벽 개인 운동, 공식 훈련, 야간 운동까지 많은 훈련량을 통해 유망주들이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했다.
플로리다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센터 내 웨이트 트레이닝장에는 이른 새벽인 오전 5시부터 개인 운동을 하는 선수들이 여럿 보였다. SSG는 "추신수 보좌역의 선수 시절부터 전파된 좋은 영향력이 이어져 팀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새롭게 캠프에 참여한 선수들이 새벽 개인 운동을 진행하고 룸메이트 등 친한 동료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최지훈, 박성한, 하재훈, 박종훈, 한두솔, 김건우 등이다.
한두솔은 "작년에 스티브 홍 코치님이 제안해 주셔서 최민준, 박대온 형과 새벽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이번 캠프 때도 새벽 운동을 이어가려 했다. 첫날부터 일찍 나와 운동하니 힘도 나고 동기부여도 됐다"며 "하루를 길게, 알차게 보내기 때문에 무엇보다 보람찬 것 같다. 캠프가 끝날 때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나올 생각이다"고 전했다.
김건우는 "(한)두솔이 형과 룸메이트인데, 형이 먼저 권유해 주셔서 흔쾌히 동참했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면 그만큼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게 되는 듯하다"며 "새벽 시간에 생각도 더 잘 되는 듯하다. 미리 나와 개인 운동하고 준비하는 게 훈련 시간에 맞춰 나오는 것보다 더 좋다"고 말했다.
첫 공식 훈련 시작에 앞서 선수단 미팅도 열렸다. 이숭용 SSG 감독은 선수단에 '원 팀(One Team)'과 '프로의식' 2가지를 강조했다. 이번 플로리다 캠프에는 1군 전지훈련이 처음인 선수가 10명이나 포함됐다. 이숭용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당부했다.
주장인 선발투수 김광현은 선수들에게 즐겁게 훈련하자고 외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으려 노력했다.
이후 오전 9시 웜업(Warm-Up)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훈련이 펼쳐졌다. 야수는 수비 훈련 및 4개조로 나뉘어 타격 훈련(BP)을 진행했다. 투수는 캐치볼과 롱토스, 수비 훈련 및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개인별 보강 운동을 소화했다.
저녁 식사 이후 오후 7시부터 야간 훈련이 시작됐다. 선수들은 실내 타격 연습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대부분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나와 훈련에 매진했다. 이 감독을 비롯한 모든 코칭스태프들도 야간 훈련에 참여해 선수들을 지도했다.
정준재는 "감독님, 코치님들께서 모두 나오셔서 야간까지 지도해 주셔서 더 집중이 잘 됐다. 열심히 훈련에 임했던 것 같다"며 "강병식 코치님께서 공을 맞히는 느낌보다는 나만의 스윙으로 자신 있게 방망이를 돌리라고 조언해 주셨다. 그게 잘 맞았다. 나도 모르게 첫날부터 세게 치려고 했는데 컨디션에 맞게 조절까지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사진=SSG 랜더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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