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종료 0.7초 전 역전' BNK, 2연패 탈출하며 선두 탈환… 신한은행에 68-67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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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0.7초 전 역전' BNK, 2연패 탈출하며 선두 탈환… 신한은행에 68-67 진땀승

한스경제 2025-01-26 18:06: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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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WKBL 제공

[인천=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BNK는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인천 신한은행을 68-67로 꺾었다. 이로써 BNK는 23경기서 16승 7패를 기록, 1경기를 덜 치른 아산 우리은행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BNK는 김소니아가 21득점 18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혜지와 심수현 역시 각각 20득점, 12득점으로 든든히 지원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김진영이 19득점으로 분전했고, 구슬이 12득점, 최이샘과 신지현이 각각 12득점, 10득점씩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BNK는 앞서 19일 용인 삼성생명, 24일 우리은행에 연달아 패하며 선두 수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과 치열한 선두 경쟁 중에 받아 든 결과이기에 더 치명적이었다. 경기 일정도 BNK엔 버거웠다. 우리은행과 부산 홈 경기 이후 휴식은 하루에 불과했고, 인천까지 먼 원정길을 달려온 탓이다. 올 시즌 신한은행을 만나 4전 4승을 거뒀으나 자칫하면 3연패 수렁에 빠질 수 있었다.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WKBL 제공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정은 BNK 감독 역시 “직전 경기 이후 하루를 쉬고 인천에 와서 경기해서 체력이 걱정된다. 지금이 위기라고 생각된다. 한 발씩 더 뛰면서 하기로 의지를 다졌다”며 “상대 전적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임하고 있다. 다만 매치 싸움에 있어서 부딪혀볼 만하다고 생각된다. 신한은행의 타니무라 리카가 뛰지 않아 벤치에 있는 빅맨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이와 맞서는 신한은행은 ‘핵심’ 타니무라 리카(일본)가 이번 경기에 결장했다. 경기를 앞둔 새벽 갑작스럽게 홍유순, 이두나와 함께 장염 증세를 호소한 탓이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이날 새벽에 장염 증세를 호소해 응급실에 다녀왔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 일정이 워낙 빡빡하고, 중요한 경기가 많아서 지친 것 같다. 면역력이 떨어진 게 아닐까 싶다. 타니무라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휴식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BNK는 1쿼터 시작 직후 안혜지의 3점 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신한은행에 연속으로 실점을 허용하며 5-6으로 뒤집혔지만, 1쿼터 종료 2분 19초를 남겨두고 16-15로 앞서 나갔고 변소정의 2득점, 안혜지가 2번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20-15로 1쿼터를 마쳤다.

BNK 2쿼터 초반 신한은행에 추격을 허용했다. 2쿼터 시작 이후 20-19, 23-22, 25-24 등 1점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고비마다 득점이 터지면서 위기를 넘겼다. BNK는 2쿼터에만 심수현과 김소니아가 6득점과 5득점으로 활약하며 37-3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WKBL 제공

BNK는 3쿼터 초반 신한은행의 맹추격에 37-39로 잠시 역전을 내줬지만, 변소정의 2득점과 변소정의 자유투, 김소니아의 2득점으로 42-39를 만들며 이내 위기를 극복했다. 이후 또다시 신한은행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여전히 BNK는 48-47, 1점 차 우위를 지키며 4쿼터에 돌입했다.

BNK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심수현의 2득점으로 50-47로 다시 한번 점수 차를 벌렸다. BNK는 심수현,  안혜지, 이이지마 사키의 연속 득점으로 56-52까지 달아났고, 58-56 상황에서 사키가 속공에 이은 득점으로 60-56까지 점수 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김지영의 2득점, 종료 1분 44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이경은의 3점 슛이 림을 가르면서  BNK는 62-61, 또다시 1점차로 쫓겼다.

경기 종료 50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BNK는 최대 위기를 맞았다. 구슬에게 2득점을 내주면서 62-63으로 역전을 허용했고, 김소니아의 파울로 내준 자유투를 이경은이 모두 성공하며 62-65로 코너에 몰렸다. 경기 종료 26초전, 김소니아의 3점 슛이 림에 꽃히며 65-65로 균형을 맞춘 BNK는 경기 종료 4초전 신지현에게 2점을 허용하며 65-67로 패하는 듯 했다. 하지만 김소니아가 경기 종료 0.7초전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하며 68-67, 치열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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