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수 허경민' 확정이지만, 방심은 없다…"긴장 늦추지 않고 더 발전하겠다" [인천공항 현장]

'3루수 허경민' 확정이지만, 방심은 없다…"긴장 늦추지 않고 더 발전하겠다" [인천공항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5-01-26 17:54:32 신고

3줄요약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최원영 기자)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둥지가 바뀌었다. 익숙한 포지션에서 주전을 확정했지만 결코 방심하지 않는다. 

KT 위즈 내야수 허경민은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지인 호주로 출국하기 전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동료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겸손한 자세를 취했다.

2009년 2차 1라운드 7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허경민은 원클럽맨으로 뛰다 2020시즌 종료 후 첫 자유계약(FA) 자격을 획득했다. 두산과 4+3년 최대 85억원에 계약했다. 4년 계약이 끝난 뒤 두산 잔류를 택하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20억원을 받는 조항이 포함됐다.

2024시즌을 마치고 다시 FA가 된 허경민은 고심 끝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4년 총액 40억원(계약금 16억원·연봉 18억원·옵션 6억원)에 사인을 마쳤다.

새 팀에서 첫 캠프를 맞이한다. 허경민은 "아직 유니폼은 완전히 입어보지 않았지만 구단 로고는 익숙해졌다. 이적 후 첫 캠프라 남다르다"며 "며칠 전부터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했다. 과거 군대에서 전역한 뒤 처음 전지훈련을 갔을 때의 마음가짐과 비슷한 것 같다"고 수줍게 웃었다.

이강철 KT 감독과는 구면이다. 이 감독은 2017~2018년 두산에 몸담으며 퓨처스(2군)팀 감독, 1군 수석코치 등을 역임했다. 허경민은 "낯설지 않다. 조금 편안한 듯하다. 감독님뿐만 아니라 선수 시절 같이 플레이한 선배님들이 지금 코치직을 맡고 계셔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허경민은 "감독님께는 새해 인사를 드리고 그 이후 따로 특별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 캠프에서 훈련하면서 조언 등을 해주시지 않을까 싶다"며 "KT엔 정말 든든한 친구이자 동료인 (김)상수도 있다. 내가 이적할 때부터 너무 반겨줬다. 선배들도 많고 비슷한 나이대 선수들도 많아 기대 중이다"고 미소 지었다.

허경민의 주 포지션은 3루다. 그동안 리그 대표 3루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날렸다. 허경민이 합류하며 기존 주전 3루수 황재균이 포지션을 옮길 예정이다.

사령탑이 거는 기대가 크다. 이 감독은 "황재균도 잘하긴 하지만 대한민국 야수 중 수비로는 허경민이 빠지지 않는다. 타격도 좋고 콘택트도 된다"며 "확실한 카드 하나를 얻었다. 만약 허경민이 없었다면 타선의 무게감이 더 떨어졌을 것이다"고 힘을 실었다.

이 감독은 "허경민은 가장 잘하는 자리인 3루에 두고 웬만하면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시키지 않을 것이다. 황재균은 캠프에서 훈련하는 것을 보고 수비 자리를 정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허경민은 KT 이적 직후 "(황)재균이 형은 나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은 커리어를 갖고 계신다. 형과 좋은 경쟁을 하고 싶다"며 "팀이 더 많이 승리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게끔 돕고 싶다. 포지션은 감독님이 결정해 주시는 것이고 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여전히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 허경민은 "우선 (좋게 평가해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나 역시 내가 해야 할 역할이 그 부분(수비)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나 혼자서 하는 것은 아니다. 황재균 선배는 물론 윤준혁, 강민성 선수도 잘한다고 들었다. 두산에 있을 때부터 그렇게 알고 있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나 역시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다.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캠프에서 준비 잘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수비만큼 타격도 중요하다. 허경민은 1군 통산 13시즌 동안 타율 0.293, 1483안타, 60홈런, 636타점, 765득점 등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에는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9(417타수 129안타) 7홈런 61타점 69득점을 올렸다.

허경민은 "캠프에서 코치님들과 훈련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 지난해보다 잘하고 싶고, 잘할 자신도 있다"며 "비시즌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고 눈을 반짝였다.

KT에서의 4년, 각오를 물었다. 허경민은 "적지 않은 나이(1990년생)임에도 계약 기간 4년을 보장해 주신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4년 후 이 계약이 좋은 계약이라고 평가받을 수 있게끔 만들고 싶다"며 "KT와 계약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인천공항, 최원영 기자 / KT 위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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