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태종 기자 = 의사 출신 변호사 정필승 씨가 서부지법 난동 시위자들에게 국선 변호사를 권유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 개그맨 출신 유튜버 강성범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폭도분들, 변호사 양심을 걸고 얘기합니다. 국선 변호사 쓰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의료 손해배상, 행정, 형사 사건을 주로 다루는 의사 출신 변호사 정필승이 등장했다.
정 변호사는 "일부 변호사들이 무료로 변론을 해주겠다고 하지만, 진심으로 말하건대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국선 변호사를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사건은 무조건 법정에서 무릎 꿇고 ‘제가 미쳤습니다’라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자신은 정치적인 목적으로 무료 변론을 하는 변호사들이 법정에서 잘못된 주장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런 변호사들이 ‘이것은 국민의 저항권이다’라고 주장하면, 법원은 반성의 기미가 없다고 판단해 중형을 선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성범은 이를 듣고 "만약 변호인단을 꾸리면 1억 정도 받으면 하겠냐"고 물었고, 정 변호사는 "네, 감사합니다, 고객님"이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구속에 반발한 시위자들이 서울 서부지법에 난입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시위자 6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 2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해 61명을 구속하고 5명의 구속영장 발부를 기각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연휴 기간에도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며, CCTV와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추적해 추가 신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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