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 임대 이적을 위해 주급을 삭감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골닷컴’은 26일(한국시간) “래시포드가 맨유에서 사랑받지 못한 후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에 입단하기 위해 상당한 타협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래시포드의 발언이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떠날 때는 악감정 없이 떠날 것이다. 나에게 맨유에 대한 어떤 부정적인 말도 듣지 못할 것이다. 그게 나라는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맨유와 이별을 암시하는 내용이었다. 래시포드는 “이미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안다면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지 않을 것이다. 과거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떠나는지 봤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내가 떠난다면 직접 성명을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는 선수 생활 절반을 지나왔다. 지금이 내 전성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선수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다. 지난 9년을 후회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라고 고백했다.
래시포드는 이 발언 이후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가 그를 노린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열약한 재정 상황으로 인해 이적이 무산될 분위기였다.
‘골닷컴’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맨유를 떠나기 위해 주급 삭감까지 고려하고 있다. 매체는 “래시포드는 임대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면 임금 재협상에 열려있다. 그의 타협 의지가 이적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래시포드는 현재 맨유에서 주급으로 30만 파운드(약 5억 3,600만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래시포드가 주급을 낮추려는 의지가 있다면 바르셀로나 임대 이적이 열릴 수 있다”라며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재정적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궁극적으로 이 거래의 성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도 “래시포드는 자신의 미래를 해결하기 위해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탈출구를 찾고 있다. 우선순위 중 하나는 바르셀로나 이적이다. 회담을 통해 그가 이적을 원한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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