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진화하는 함정…한화시스템, 함정 진단체계 국산화 성공

AI로 진화하는 함정…한화시스템, 함정 진단체계 국산화 성공

한스경제 2025-01-26 13:32: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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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한스경제=최창민 기자] 함정전투체계(CMS·Combat Management System)와 통합기관제어체계(ECS·Engineering Control System) 공급 기업인 한화시스템이 함정추진체계 상태기반 진단체계(CBMS·Condition Based Maintenance System)를 우리 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미래형 무인함정에 요구되는 핵심 체계의 국산화가 시작됐다는 평가다.

26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사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함께 지난 2021년 12월부터 3년여간 수행해온 ‘함정추진체계 상태기반 진단체계(CBMS)’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CBMS는 ▲엔진 ▲감속기어 ▲해수펌프 ▲냉동기 등 50여개 장비로 구성된 함정추진체계의 운용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진단하고 필요 시 승조원에게 정비를 권고하는 시스템이다. 첨단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모니터링과 성능 평가를 통한 경향 분석, 고장 진단·잔여 수명 예측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체계와 장비는 경남 진해 해군 교육사 기술행정학교에 증여됐다. 해군은 해당 장비를 활용한 훈련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번 체계 개발로 함정 동력을 만드는 추진체계의 우발적인 고장을 예방하고 함정의 운용 가용도를 높여 해군의 작전 수행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CBMS 기술은 미국·노르웨이·이탈리아 등 일부 선진국이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저궤도 통신위성(LEO)과의 연결을 통해 승조원 탑승 여부와 관계없이 함정의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지상으로 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함정 자동화와 무인화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다. 모든 유형의 함정과 호환이 가능해 신조 함정, 성능개량 함정 등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CBMS가 ECS와 함께 앞서 한화시스템이 13척의 함정에 CMS를 공급한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을 비롯해 중동·남미 등 다양한 해외 시장의 수출 주력 품목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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