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여론조사에…탄핵 정국 정치권 '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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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여론조사에…탄핵 정국 정치권 '혼돈'

경기연합신문 2025-01-26 13:2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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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모습. (공동취재) 뉴스1 ⓒ News1 DB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모습. (공동취재) 뉴스1 ⓒ News1 DB

 


뉴스1에 따르면 정치권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조성된 탄핵 정국 속에서 민심 파악에 애를 먹고 있다. 비상계엄 이후 한때 두 배 차이까지 벌어졌던 여야의 지지율이 최근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면서 정치권에선 민심의 향배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원인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여론조사 파장을 예의주시하면서 이해득실도 계산하는 모습이다.

더블스코어 격차 벌어졌던 여야 지지율…역전에 역전

비상계엄 직후 여론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6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2024년 12월 3~5일 조사,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에서 민주당은 전주 대비 4%p 오른 37%, 국민의힘은 5%p 하락한 27%로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0%포인트(p)였다.

한국갤럽이 작년 10~12일 실시, 13일 발표한 조사에선 국민의힘은 24%, 민주당은 40%를 기록, 격차는 16%p까지 커졌다. 이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이후 최저치인 11%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더블 스코어까지 벌어졌다. 한국갤럽이 2024년 12월 17~19일 실시, 20일 발표한 조사에선 민주당은 48%, 국민의힘은 24%를 기록했다.

그러다 올해 들어 여론의 급격한 변화가 시작됐다. 한국갤럽이 올해 1월 7~9일 실시, 1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4%, 민주당은 36%로 나타났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급기야 한국갤럽이 1주일 뒤인 1월 14~16일 실시, 17일 발표한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39%, 민주당은 36%로 양당 지지율 격차는 역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지난해 8월 넷째주 이후 5개월 만이다. 하지만 지난 21~23일 실시, 2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민주당이 40%를 기록, 38%에 그친 국민의힘을 재역전했다.

국힘 지지율 빠른 회복…2016년 탄핵 정국과는 다른 모습

정치권에선 여론조사를 통해 드러난 민심에 혼란스러워하는 기류가 역력하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반감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빠르게 회복된 데 대한 의문이 기저에 깔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대통령 지지율을 4~5%에 그쳤고 정당 지지도에서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22%p 차이로 벌어지기도 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한동안 계속되면서 현재의 접전 구도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야권에선 여론조사의 왜곡·조작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나온다. 명태균 논란으로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점도 요인으로 보인다. 여권에서조차 보수층의 결집 가능성에는 공감을 표하면서도 보수층의 과대 표집에 따른 착시 효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물론 양측 모두 여론조사 자체를 모두 부인하지는 않고 있다. 양측 모두 일단은 수용하면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반사적 이익이 아니라 국민의힘을 믿고 신뢰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민 뜻이니 겸허하게 수용할 수밖에 없다"며 "더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책임감을 느끼고 임하는 것이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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