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창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SNS 틱톡의 인수와 관련해 다음 달 내로 결정지을 전망이다.
26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사람들, 매우 실체적인 이들이 인수와 관련해 나와 이야기했다"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향후 방향 결정은) 앞으로 30일쯤 뒤가 될 수 있다"며 "이 문제에 많은 관심이 있고 (합의가 나오면) 미국은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만 협상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이 오라클을 주축으로 한 틱톡 지분 인수 협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는 일축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기 행정부 시절 금지했던 자국 내 틱톡 금지 입장을 선회했다. 틱톡이 자신을 향한 젊은 층 지지에 기여했다는 이유에서다. 취임 직후에는 이후 틱톡 금지를 75일간 유예하는 행정명령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행해지는 틱톡 서비스 지속을 위해 지분 50%를 미국이 갖는 합작회사를 제안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를 등에 업은 사업가 일론 머스크를 비롯해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과 메타와 구글 등 대형 IT 기업 등이 틱톡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이에 공식적으로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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