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임성재(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30만달러)에서 4위에 오르며 올 시즌 두 번째 톱5을 달성했다.
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즈 골프 코스 사우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크리스 벤투라(노르웨이)와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이로써 올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3위를 기록했던 임성재는 2025시즌 두 번째 톱5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쳐 공동 8위로 마친 임성재는 이날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빠르게 전열을 정비한 임성재는 6번홀(파5)과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9번홀(파5)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10번홀(파4)과 11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15번홀(파4)에서 한 타를 잃고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1언더파로 마지막 날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임성재는 "토리 파인즈 코스는 롱 게임에 강한 나와 잘 맞는 코스다. 이에 더 자신있게 경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보다는 좋은 출발을 했다. 톱10에 드는 것도 쉽지 않은데, 톱5를 벌써 두 번이나 작성해 좋은 기분으로 새해를 시작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남은 대회도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공동 4위까지 올랐던 이경훈(34)은 마지막 날 보기를 5개나 범하는 등 3타를 잃으며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마지막 뒷심이 아쉬웠지만 이경훈은 올 시즌 첫 톱10을 달성에 만족했다. 이경훈은 앞서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우승은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차지했다. 잉글리시는 4라운드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잉글리시는 2013년과 2021년에 각각 2승씩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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