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레알 베티스 가 안토니의 주급 84%를 보조한다.
영국 ‘BBC’는 25일(한국시간) “맨유는 안토니의 주급 84%를 보조하는 조건으로 레알 베티스와 계약을 맺을 것이다”라며 안토니의 레알 베티스행을 보도했다.
안토니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아약스 시절 인연을 맺었고 그 덕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 부임하면서 아약스에서 함께한 안토니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약 1,500억 원)였다.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안토니는 우측면에서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농락했다. 2022-23시즌 모든 대회에서 44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준수한 활약이었지만 1억 유로라는 이적료를 생각했을 때 아쉬움이 남았다.
지난 시즌에는 최악의 모습이었다. 안토니는 꾸준히 경기에 나왔지만 좀처럼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가 돼서야 리그 첫 도움을 신고했다. 첫 득점은 35라운드에 나왔다. 안토니는 리그 29경기 1골 1도움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텐 하흐 감독의 신임을 받지 못했다. 지난 시즌 부진의 여파 때문이었다. 안토니는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벤치를 지켰고 2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선 1분 출전을 기록했다. 이후 안토니는 주로 교체로 모습을 드러냈고 그마저도 출전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됐지만 안토니의 입지는 그대로였다. 루트 반니스텔루이 감독 대행 체제에서 안토니는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맨유는 새로운 사령탑을 빠르게 선임했고 루벤 아모림 감독이 왔다.
아모림 감독 부임 후에도 안토니는 교체 자원에 불과했다. 아모림 감독 부임 초반 안토니는 좀처럼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안토니가 출전 시간을 늘려갔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아모림 감독은 안토니를 전력 외로 평가했고 안토니는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안토니의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7,000만 원)로 알려졌다. ‘BBC’에 따르면, 레알 베티스는 안토니의 주급 84%를 보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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