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김민재가 명예 회복에 나선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유로파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와 맞붙는다. 현재 뮌헨은 14승 3무 1패(승점 45점)로 1위에, 프라이부르크는 8승 3무 7패(승점 27점)로 8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뮌헨이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노이어, 김민재, 키미히, 그나브리, 고레츠카, 케인, 사네, 다이어, 게헤이로, 무시알라, 파블로비치가 선발로 출전한다.
김민재는 선발로 나선다. 기존에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호흡을 자주 맞췄었는데, 이번에는 다이어와 짝을 이룬다.
지난 경기 안 좋았던 활약을 만회할 때다. 김민재는 지난 2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페예노르트전에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전반 21분 자신의 뒤로 날아오는 페예노르트의 롱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수비 뒷공간으로 이어진 패스였기에 김민재의 빠른 커버가 필요했는데, 김민재가 볼을 향해 뛰어가 발을 뻗어봤지만 짧았다. 곧바로 상대 공격수의 일대일 찬스가 나왔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김민재에게 혹평이 나왔다. 독일 'TZ'는 김민재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5점을 부여하면서 "영리한 플레이로 상대의 역습을 일부 막아냈으나 선제골 장면에서 전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김민재의 태클은 또다시 공격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독일 '빌트'는 1점에서 5점 평점을 부여하는데 6점을 부여했다. 평가할 가치도 없었을 정도로 최악이었다는 이야기다. 독일 '키커' 또한 김민재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5점을 부여했다.
그럼에도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또다시 김민재를 믿고 선발로 기용했다. 페예노르트전 참패 이후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실점 빌미 제공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난 독일에 6개월 동안 있었고, 이런 질문의 본질을 알고 있다. 우리가 실점하면 누군가의 책임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다. 팀의 책임이다"라며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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