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조슈아 키미히와 레알 마드리드의 연결은 사실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독일 ‘TZ’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키미히와 바이에른 뮌헨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레알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분명히 뮌헨 보드진은 자신감이 있다. 뮌헨 내부자들 사이에서는 키미히가 계약 연장을 승인할 것이라는 확신이 여전하다. 스페인 ‘마르카’는 키미히의 레알 이적 가능성은 낮다고 보았으며 레알은 키미히와의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고 부인했다”라고 보도했다.
키미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계약이 만료된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 부임 이후 더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명실상부 뮌헨 핵심 선수임이 증명되었으나 아직도 재계약은 없다.
그러던 중 레알이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도 있었다. 뮌헨 소식통 'Bayern&Germany'는 독일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키미히는 레알과 접촉했다. 키미히는 레알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매력적인 행선지로 보고 있다. 뮌헨은 여전히 키미히를 남기기 위한 경쟁에 있으며 여러 차례 대화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 레알은 키미히에게 매우 진지하고 매력적인 선택지가 됐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뮌헨 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었는데 ‘TZ’가 곧바로 반박했다. 매체는 레알 이적이 가능성이 낮은 이유로 주급을 꼽았다.
매체는 “레알의 관심은 ‘주급 결정’에 달려 있다. 르로이 사네와 달리 키미히는 주급 삭감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키미히의 주급은 37만 5천 유로(5억 6,000만). 레알이라는 부자 클럽도 감당하기에는 살짝 꺼려지는 금액이다. 레알의 핵심 미드필더인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주급도 32만 유로(4억 8,000만)고, 키미히와 같은 포지션인 다니 카르바할의 주급도 20만 유로(3억)다. 레알이 키미히에게 뮌헨에서 받던 주급을 그대로 지불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그렇다고 키미히가 주급 삭감을 감수하며 레알로 가지도 않는다는 이야기다.
키미히는 김민재가 어려웠던 지난 시즌 계속해서 감싸고 위로해준 것으로 잘 알려진 선수다. 김민재가 지난 시즌 UCL 4강 1차전 레알전에서 실수로 인해 2실점을 허용했을 때 "실수한 선수는 내버려 두지 않는다. 우린 원팀이다"라며 두둔했었다.
뮌헨은 키미히가 뮌헨에서 오랜 시간 활약하며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반드시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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