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잡는 피치' 흥국생명, 현대건설과 1-2위 대결서 완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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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 잡는 피치' 흥국생명, 현대건설과 1-2위 대결서 완승(종합)

경기연합신문 2025-01-25 21:2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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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의 아닐리스 피치(왼쪽)가 25일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블로킹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흥국생명의 아닐리스 피치(왼쪽)가 25일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블로킹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뉴스1에 따르면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현대건설과의 1-2위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고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흥국생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21 25-15)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시즌 전적 18승5패(승점 53)로 선두를 지켰다. 2위 현대건설(15승8패·승점 47)과의 격차는 6점으로 벌렸다.

반면 3위 정관장(16승6패·승점 43점)에 이어 흥국생명에도 완패한 현대건설은 2연패로 2위 자리조차 위태로워졌다.

흥국생명은 아시아쿼터 외인 아닐리스 피치의 활약이 돋보였다. 피치는 이날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5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블로킹 6개 중 5개가 상대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를 상대로 기록한 것으로 이날 완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이동공격도 여러차례 불을 뿜었다.

김연경은 양 팀 최다 16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고, 정윤주 역시 14점으로 뒤를 받쳤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피치에 막힌 가운데 13점, 공격 성공률 41.38%로 주춤했다. 또 위파위 시통(8점), 고예림(6점) 등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양효진과 이다현이 블로킹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블로킹 싸움에서도 2-8로 완패했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25일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 제공)
흥국생명 김연경이 25일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 제공)

 



흥국생명은 초반부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2-2에서 상대 범실과 피치의 블로킹, 김연경의 퀵오픈 등으로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잡았다. 8-4에선 마르타 마테이코와 김연경의 공격 등으로 또 한 번 4연속 득점, 12-4까지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25-13 완승.

2세트는 이날 경기 유일한 접전이었지만 역시 흥국생명이 웃었다. 초반 앞서가던 흥국생명은 세트 중반 모마의 공격을 앞세운 현대건설에 18-17, 한 점 차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20-19에서 정윤주의 공격과 김다은의 서브득점, 피치의 이동 공격으로 3연속 득점하며 격차를 벌렸고, 23-20에선 피치가 또 한 번 모마의 공격을 가로막았다. 결국 25-21 승리.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초반부터 블로킹 싸움에서 앞서가며 격차를 벌렸고 정윤주의 오픈 공격까지 불을 뿜으며 7-1까지 앞섰다. 이 격차를 끝까지 유지한 흥국생명은 결국 25-1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KOVO 제공)
대한항공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KOVO 제공)

 



앞서 안산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원정팀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2(25-19 18-25 25-27 26-24 15-9)로 이겼다.

3연승을 질주한 대한항공은 시즌 전적 15승8패(승점 47)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OK저축은 다잡았던 경기를 내주면서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4승19패(승점 17)가 됐다.

대한항공은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양 팀 최다 34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지석(17점)과 이준(11점)도 뒤를 받쳤다.

세터 한선수는 세트스코어 1-2로 밀린 상황에서 4, 5세트를 책임졌다. 한선수는 환상적인 토스 워크로 공격을 살리는 한편 결정적인 블로킹까지 기록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 (KOVO 제공)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 (KOVO 제공)

 



1, 2세트를 주고 받은 대한항공은 3세트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세트 초반 9-3까지 앞섰는데 OK저축의 끈질긴 수비에 이은 반격에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OK저축의 세터 하마다 쇼타의 토스 워크에 대한항공은 맥을 못 췄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3세트에만 홀로 15점을 책임지며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지만 끝내 패했다. 25-24에서 김웅비에게 공격을 내줬고, 이후 신호진에게 연속 실점하며 25-27로 내줬다.

대한항공은 이어진 4세트에서도 초반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 보였다. 그러나 4세트부터 선발로 나선 세터 한선수가 고른 공격 분배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와 정한용의 활약 속에 중반 이후 역전했지만, 막판 OK저축의 추격에 다시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24-24에선 정한용의 백어택으로 리드를 잡은 뒤, 한선수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5세트로 이끌었다.

한선수는 5세트에서도 블로킹으로 첫 득점을 잡아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흐름을 탄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퀵오픈과 블로킹, 진지위의 득점 등으로 9-4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결국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은 대한항공은 15-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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