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로 가지 않는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비니시우스는 알 아흘리의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 SPL로 이적시키기 위해 2억 9,600만 파운드(5,300억)를 제시할 준비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제이콥스 기자는 “구체적인 타깃이다. 비니시우스에는 10억 유로(1조 5,000억)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이를 발동하려는 것은 아니다. 1월 이적시장에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알 아흘리는 비니시우스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여름에 꽤 대담한 시도를 할 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비니시우스에게 제안할 연봉이 무려 2억 9,600만 파운드(5,300억)라고 한다. SPL 최고 연봉을 수령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약 3,000억 원)보다 훨씬 높은 금액이다.
하지만 비니시우스는 레알에 남고 싶어한다. 천문학적인 연봉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영국 ‘유로스포츠’에 따르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여기서 매우 행복하고 레알에서 역사를 쓰고 싶어한다. 이 제안이 올지 안 올지는 모르겠다. 그에게 물어봐야 한다. 나는 내가 본 대로 말할 수 있는데, 비니시우스는 행복하고 역사를 만들며 이렇게 계속하고 싶어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비니시우스는 SPL과 꾸준히 연결됐었다. 하지만 레알에서 그가 활약하는 것을 고려하면 팀을 떠날 이유가 없어 보인다.
비니시우스는 2018-19시즌 레알에 합류하여 점차 출전 시간을 부여받으며 발전했다. 2021-22시즌 모든 대회 22골 19도움을 기록하며 완전히 포텐을 터뜨렸고, 이후로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었다. 레알의 레전드를 상징하는 7번 유니폼도 입고 뛰고 있다.
지난 해에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인 발롱도르를 아깝게 놓친 비니시우스. 안첼로티 감독의 말대로 비니시우스는 레알의 역사를 쓰고 싶어한다. 비니시우스의 목표인 발롱도르 수상을 위해서라면 레알을 떠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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