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배준호가 벤치에서 대기한다.
스토크 시티는 25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에 위치한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0라운드에서 옥스포트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현재 스토크는 6승 10무 12패(승점 28점)로 20위에 위치해 있다.
스토크는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요한슨, 차마데우, 필립스, 로즈, 스티븐스, 베이커, 뷔르허르, 모란, 구치, 쿠마스, 로위가 선발로 나선다. 배준호는 교체 명단에 있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다. 챔피언십에서 22위~24위를 기록한 세 팀이 3부 리그로 강등되는데, 스토크는 현재 20위다. 22위 더비 카운티와 승점 차이는 단 1점. 더군다나 21위 카디프 시티와 승점이 같고 득실 차에 앞선 20위이기 때문에 승점 1점과 한 골이 소중한 상황이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무 1패다. 지난 4일 최하위 플리머스를 상대로 최악의 졸전을 보이며 0-0으로 비긴 것이 두고두고 아쉽다.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마크 로빈스 감독이 플리머스전부터 팀을 이끌고 있다. 스토크는 이번 시즌 감독만 두 명을 내보냈다. 시즌 초반 스티브 슈마허 감독이 결과를 내지 못해 경질했고, 이후 부임한 나르시스 펠라시 감독도 강등권으로 추락하자 경질했다. 새롭게 사령탑 자리에 오른 로빈스 감독은 지난 라운드 포츠머스전에서 첫 패배를 당해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다.
배준호는 옥스퍼드전 교체로 나선다.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벤치에서 시작했고, 이번 옥스퍼드전까지 4경기 연속 교체 출전이다. FA컵 선덜랜드전에서 후반전 교체로 들어가 연장전까지 45분을 소화했고, 웨스트브롬위치를 상대로는 6분 소화, 포츠머스전에서는 31분을 뛰었다.
배준호는 지난 시즌 스토크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리그 38경기 중 25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2골 5도움을 기록했고, 공격포인트로 증명되지 않는 성실한 압박, 번뜩이는 드리블 등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로빈스 감독 부임 이후 벤치에 앉는 횟수가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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