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머스 인슈어런스 '무빙데이'에서 이경훈이 신바람을 일으키며 우승경쟁에 합류했지만, 임성재는 순위가 밀려났다.
25일(한국시간) 강풍이 몰아친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사우스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930만 달러) 3라운드.
전날 76타를 친 이경훈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11타를 쳐 전날 공동 16위에서 공동 4위로 껑충 뛰었다. 선두와 4타 차다.
이경훈은 "오늘은 드라이버 등 샷감이 좋았고, 퍼트 감도 좋아서 긴 거리 퍼트를 몇 개 성공하며 버디를 만들 수 있었다"면서 "전체적으로 4 언더파를 기록할 수 있어서 좋은 하루였고, 마지막날 선두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상태로 경기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겨울 동안 신경 쓰며 연습한 것들이 서서히 경기에서 나타나는 것 같아서 이런 부분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며 "나의 다양한 샷 메이킹 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토리 파인즈에서 좋은 결과를 유지하고 있어서 내일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 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4언더파 212타를 쳐 전날 공동 4위에서 공동 8위로 밀려났다.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6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쳐 앤드류 노박(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잉글리시는 PGA투어 통산 4승을 갖고 있다. 2012년 PGA투어에 합류한 잉글리시는 2021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다.
29명의 잔여경기를 치른 뒤 컷탈락 기준타수는 1오버파 145타였다.
김시우는 2타 차로 본선진출에 실패했고, 김성현은 2라운드에서 12오버파 84타를 쳐 7오버파로 151타로 컷탈락했다.
스포티비 골프&헬스는 26일 오전 4시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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