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께 영원히 감사합니다” 워커의 ‘고별사’...‘17회 우승’ 맨시티 전설→伊명문 AC밀란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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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께 영원히 감사합니다” 워커의 ‘고별사’...‘17회 우승’ 맨시티 전설→伊명문 AC밀란서 새출발

인터풋볼 2025-01-25 15: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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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AC 밀란은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수비수 워커가 밀란에 합류한다. 밀란은 맨시티로부터 워커를 임대 영입했으며,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워커는 잉글랜드 역사상 최고 라이트백이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성장한 워커는 2009년 토트넘으로 향했다. 초반엔 임대를 다니면서 경험을 쌓았다. 점차 주전으로 떠올랐고 우측 수비를 책임졌다. 엄청난 속도로 우측을 뒤흔들고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토트넘에서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최고 라이트백이 됐고 2017년 맨시티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못 들어올렸지만, 맨시티에선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만 6회를 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경험했다.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에서도 트로피를 들었다. 우승컵만 모두 17개다.

그러나 정점을 찍은 워커는 최근 들어 나이가 든 모습이다. 장점으로 평가되던 속도가 크게 줄고 활동량, 순발력도 과거보다 떨어졌다. 특히, 올 시즌 워커의 경기력은 눈에 띄게 하락했다. 강점이었던 빠른 스피드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그러면서 워커를 의심하는 시선이 심해졌다. 워커의 부진이 이어지자 맨시티는 방출을 생각했고, 워커도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이에 워커가 먼저 맨시티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12일 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가 맨시티를 떠나고 싶다고 요청했다. 워커의 마음 속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새로운 모험을 하고 싶어 한다. 지난 몇 년간 다른 나라에서 뛰고 싶어 했다”라고 말했다.

사진=AC밀란
사진=AC밀란
사진=AC밀란
사진=AC밀란

그리고 워커의 이적이 현실이 됐다. 이탈리아 세리에 A AC밀란으로 향하게 된 워커는 커리어 첫 외국 생활을 하게 됐다. 맨시티 전설이 된 워커는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새로운 여정에 나서는 워커는 맨시티에 감동적인 ‘고별사’를 남겼다.

워커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2017년에 이 놀라운 클럽과 계약하는 꿈이 이뤄졌다. 7년 후 UCL 우승과 트레블을 포함해 17개의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어렸을 때 꿈만 꿀 수 있었던 순간이다”라고 운을 띄었다.

이어 “수많은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면서 나는 최고의 모습을 갖추게 됐고, 에티하드에서 얻은 기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수많은 사람들, 코칭스태프, 키트 맨, 그리고 뒤에서 쉬지 않고 일하는 모든 백룸 스태프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 여러분은 매일을 즐겁게 만들고 우리가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했다”라며 구단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계속해서 선수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워커는 “팀 동료들 덕분에 문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이곳이 집처럼 느껴졌다. 우리가 함께 공유한 좋은 추억과 모든 성공에 감사드린다. 여러분은 친구이자 평생의 가족이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워커는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님께 감사하다. 나를 믿고 2017년에 여기까지 데려오기 위해 열심히 일해주셨다. 감독님의 지도 덕분에 지금의 내가 될 수 있었다. 나는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워커는 AC밀란으로 임대 이적을 떠난다. 완전한 작별이라고 볼 수 없지만 사실상 맨시티에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워커다. 축구계에 새로운 낭만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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