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서울시내 한 주유소 가격 안내판에 휘발유 가격이 1835원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19∼2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20.1원 상승한 1726.2원을 기록했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이 1800원대에 진입한 것은 2023년 11월6일(1802.69원) 이후 1년2개월여 만이다.
경유 역시 평균 판매 가격은 L당 28.4원 상승한 1585.4원이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석유 생산 촉진 정책 발표로 하락했으나, 석유 제재 강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0.5달러 내린 82.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7달러 하락한 83.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2달러 내린 97.5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기름값은 국제유가 상승세에 따라 설 연휴인 다음 주까지도 기름값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후에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2월 들어선 기름값 상승세가 주춤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만 이번 주 발생한 환율과 국제 제품 가격 하락으로 2월 초에는 상승 폭이 둔화하거나 하락세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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