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설렘 폭발 로맨스를 선보이며 시청률 12.1%를 기록,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4일 방송된 7회에서는 지윤(한지민)이 은호(이준혁)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고 그 후의 이야기가 전개됐다. 이들의 어설프고도 설레는 감정선은 키스 엔딩으로 정점을 찍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은호를 향한 마음을 깨달은 지윤은 매 순간 그를 의식했다. 공연장에서 팔이 스치자 공연에 집중하지 못하고, 달밤 산책을 제안하는 스스로를 보고 “망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사내에서는 은호의 존재만으로 미소를 짓는가 하면, 그가 좋아하는 음식을 점심 메뉴로 추천하며 은근한 호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둘만의 점심 약속이 직장 동료들의 등장으로 무산되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던 지윤. 사랑을 시작하는 어른들의 서툴고 귀여운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지윤은 은호와의 거리 두기를 결심하며 비서를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이유를 묻는 은호에게 “내가 좋아해요”라며 직구 고백을 날린 지윤은 이후 은호를 피하려 애썼다. 엘리베이터에서 일부러 전화를 받는 척하거나 외근을 혼자 나가는 등 철벽을 치려 했지만, 무의식적으로 은호를 바라보는 모습은 감출 수 없었다.
은호 역시 혼란스러운 감정을 강석(이재우)에게 털어놓으며 속앓이를 이어갔다. 딸 별(기소유)과 함께 살아가는 상황에서 새로운 감정을 느껴도 될지 고민하는 은호에게 강석은 “한 번쯤은 감정에 솔직해져도 괜찮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은호를 향한 지윤의 마음을 눈치챈 정훈(김도훈)은 고백도 해보기 전에 거절당하며 짝사랑의 아픔을 겪었다. 이 상황은 수현(김윤혜)과의 공감으로 이어졌고, 두 사람은 짝사랑 동맹을 결성하며 서로를 위로했다.
한편, 수현은 은호에게 용기를 내어 단둘이 영화를 보러 가자고 제안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지윤은 애써 신경 쓰지 않으려 했지만, 결국 은호에게 모난 말을 내뱉으며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은호는 강석의 조언을 떠올리며 지윤에게 솔직해질 것을 결심했다. 약속 장소로 향하던 은호는 사무실로 돌아가 지윤을 찾아나섰고, 마침 자신도 은호를 만나러 나선 지윤과 마주쳤다.
횡단보도 너머에서 지윤은 전화를 걸어 “그 영화 보지 말아요”라며 용기를 냈고, 은호는 “내가 갈게요”라며 망설임 없이 그녀에게 다가갔다. 이어진 두 사람의 뜨거운 포옹과 키스는 금요일 밤을 완벽한 설렘으로 물들였다.
지윤과 은호가 쌍방 로맨스를 시작하며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8회는 오늘(25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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