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투어 개막전부터 불꽃…'6승 베테랑' 조정민 VS '페어웨이 100%' 김소정

드림투어 개막전부터 불꽃…'6승 베테랑' 조정민 VS '페어웨이 100%' 김소정

STN스포츠 2025-01-25 12:28: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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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티샷하는 김소정. 사진┃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대회 조직 위원회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조정민(31)과 김소정(25)이 해외에서 처음 개최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대회에서 공동 선두에 나서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조정민과 김소정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 BSD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날 폭우로 경기가 1시간 20분 가량 중단되면서 15명이 일몰로 첫 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두 선수는 공동 선두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박수진2와 태국의 기대주 팟차라주타르 콩크라판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김소정과 동타가 된 조정민은 “1번홀 티박스에서 긴장이 되어 페어웨이를 놓치긴 했지만 2번 홀부터 긴장이 풀리면서 원하는 구질을 구사할 수 있어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조정민은 또 “해외에서 처음 열린 KLPGA 드림투어 였지만 연습장, 연습 그린, 코스 세팅 등 KLPGA 정규 투어 못지않아서 2부 투어를 뛰는 선수들에게 너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앞으로 이런 대회가 더욱 많이 생기면 KLPGA 드림투어 선수들이 정규 투어에 가기 전에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조정민은 KLPGA 정규투어에서 통산 6승을 올린 베테랑이다.

조정민처럼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올리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친 김소정은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률 100%를 기록했으며 퍼터를 28번 밖에 쓰지 않을 만큼 절정의 샷 감각을 과시했다.

김소정은 “티샷을 원하는 위치로 잘 보내면서 그린 공략도 원하는 대로 됐다. 코스 세팅과 컨디션이 KLPGA 정규투어와 같았다. 연습장도 천연잔디 타석을 이용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어프로치 그린과 연습 퍼팅 그린 상태도 실제 코스와 비슷해 쇼트게임 연습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3년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부터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소정은 “오랜만에 정규투어 대회에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18번홀은 페어웨이 좌측에 해저드가 길게 있어서 긴장을 늦춰선 안되는 승부 홀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글로벌 투어로 나아가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와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이하 AGLF)이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아시아 태평양 서킷(APAC Circuit, 이하 APAC 서킷) 시리즈 투어 가운데 하나다.

이번 대회를 통해 KLPGA 드림투어가 해외로 확장됨에 따라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각국의 스포츠 및 문화 외교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KLPGA 드림투어 출전 자격 상위 50명을 포함해 총 120명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선수들이 참가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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