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호펜하임전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활약한 주장 손흥민에 대해 극찬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열리는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홈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칭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러 차례 밝혔듯 손흥민은 매우 훌륭한 선수이자 사람이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크게 흔들린) 토트넘처럼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팀은 손흥민에게 많이 뛸 것을 주문했다. 날카로운 한 방을 갖춰야 하는 공격수가 많은 활동량까지 요구받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인데 그는 이를 피한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펼쳐진 호펜하임과 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시즌 9·10호 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436번째 경기를 뛰며 팀 역대 최다 출전 선수 단독 10위에 올랐다.
앞서 아스널, 에버턴에 덜미를 잡히는 등 부진에 빠졌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펜하임전에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했는데 손흥민이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벤 데이비스, 데얀 쿨루셉스키 등과 함께 잘해줬다"고 호평했다.
토트넘의 다음 목표는 EPL 순위 상승이다. 리그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 부진에 빠진 토트넘은 EPL 15위(승점 24)에 머물러 있다. 19위 레스터(승점 14)와 경기에서 승리해야 강등 위기에서 한발 벗어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생존하려는 레스터의 강력한 저항으로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부상자가 많은 우리는 지금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으나 홈 이점을 안고 있다. 열렬한 홈팬들의 응원은 선수들에게 큰 에너지를 줄 수 있고, 그런 좋은 분위기에서는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Copyright ⓒ 경기연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