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전업주부의 가사노동 가치를 담은 보고서가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25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가계생산 위성계정을 통해 본 여성의 무급 가사노동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기혼 비취업 여성의 1인당 무급 가사노동 가치는 연간 약 2837만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빨래, 요리, 청소, 돌봄, 장보기 등 무급 가사노동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한 것이다. 2019년 통계청의 '생활시간조사'에서 산정한 '기혼 비취업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하루 평균 7.03시간)에 가사노동 시간당 평가액(1만1209원), 근로기간(월 30일, 12개월)을 곱해 산출했다. 가치 계산이 2019년 자료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현황이 반영될 경우 제시된 가치보다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
보고서는 "현재 무급 가사노동 가치는 시장대체비용법(전문가대체법)으로 산출하고 있지만 가사노동을 함으로써 취업에서 얻을 수 있는 소득을 그만큼 희생한다는 '기회비용법'으로 산출할 경우 추정치가 더 높게 산정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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