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집을 비우는 사람이 많지만 푹 쉬면서 연휴를 즐기고 싶은 사람도 있다. 9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집에서 쉬면서 몰아보기 좋은 OTT 시리즈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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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흥행한 시리즈… 한국의 '오징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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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흥행한 시리즈이자 최초로 넷플릭스가 서비스하는 전체 93개국에서 1위를 달성한 작품이다. 대한민국 콘텐츠 중 최초로 에미 상 14개 부문 노미네이트와 6개 부문 수상, 골든 글로브 시상식 3개 부문 노미네이트와 1개 부문 수상을 거머쥐었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시즌2와 시즌3 제작이 추가적으로 결정됐다.
'오징어 게임'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려있는 사람들이 돈을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담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인해 한국의 드라마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달고나 뽑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등 한국 고유의 놀이가 전 세계에 퍼졌다.
'오징어 게임'의 관람 등급은 청소년 관람 불가다. 선정적인 부분이 많지는 않지만 드라마의 줄거리상 잔인한 부분이 많이 나와 이에 민감하지 않은 이들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징어 게임' 시즌1은 9부작으로 러닝타임은 약 8시간19분 정도다. 지난해 12월26일에는 시즌2도 공개돼 시즌1과 이어서 바로 볼 수도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의 러닝타임은 7부작으로 7시간7분 정도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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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만드는 한국 드라마?… 한국판 하이틴 '엑스오, 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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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키티가 한국에 있는 남자친구가 다니는 기숙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펼쳐지는 러브 스토리를 담고 있다. 최근 시즌2가 공개됐는데 '오징어 게임'을 누르고 1위에 달성할 정도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에서는 외국 감독과 외국 배우가 한국의 문화가 담긴 드라마를 만들었다는 점 때문에 큰 화제가 됐었다.
엑스오, 키티의 관람등급은 15세라 가족이 함께 보기에도 좋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시리즈를 찾는 사람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러닝타임은 시즌1은 10부작으로 약 4시간49분, 시즌2는 8부작 약 4시간3분으로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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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초능력 히어로물… 강풀 유니버스 '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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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부모와 아이들의 이야기로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 나가는 이야기다. 강풀 작가의 웹툰 '무빙'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작가 특유의 잔인한 현실과 공감 가는 캐릭터들의 조화로 큰 인기를 끌었다. 디즈니플러스에서 독점으로 공개했으나 최근에는 MBC 일요 드라마로 방영 중이다.
강풀은 무빙 이전에도 '평범한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세상을 구한다'는 설정을 가진 초능력물 '타이밍'을 연재했었다. 강풀의 작품들은 일명 강풀유니버스로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무빙의 경우에도 '타이밍' '어게인 '브릿지' 등의 작품과 세계관이 공유된다. 현재 강풀과 디즈니플러스는 무빙 시즌2를 넘어 '강풀유니버스'의 다른 시리즈물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무빙'의 관람등급은 청소년 관람 불가다. 하지만 생각보다 선정적이거나 잔인한 부분이 많지 않아 평소 액션물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도 즐길 수 있다. 러닝타임은 20부작으로 약 16시간5분이며 디즈니플러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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