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대한체육회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결단식에는 선수단을 포함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대한체육회 임원, 시도체육회 및 참가 종목 단체 임직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유인촌 장관은 축사에서 "8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 만큼 선수들의 기대와 각오도 남다를 것"이라면서 "한국이 불모지나 다름없던 동계 종목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쌓을 수 있었던 건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노력 덕분이다. 앞으로도 문체부는 동계 종목 저변을 넓히고 선수들이 훈련에만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어 "모든 선수단이 대회가 끝날 때까지 안전하게 훈련에 임하고, 각자의 종목에서 멋진 페어플레이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홍훈 선수단장은 답사에서 "선수 여러분이 대회의 주인공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목표한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면서 "나를 포함한 임원들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해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가운데 기량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최홍훈 단장에게 선수단기를 수여했고, 선수단 소개 및 축하 공연 등이 이어졌다.
단복 차림으로 결단식에 참석한 피겨 차준환과 쇼트트랙 박지원 등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결단식을 즐겼다.
차준환은 "단복을 차려입고 결단식에 오니 결속력도 더 생기고 대회가 다가왔다는 게 새삼 실감난다"면서 "본격적으로 대회가 시작되는 만큼 남은 기간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2월 7일 개막해 14일까지 총 8일 동안 진행되며 아시아 34개국 1300여명의 선수가 6개 종목 11개 세부 종목에서 64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 선수단은 223명(선수 149명, 경기 임원 52명, 본부 임원 22명)으로 꾸려졌다. 선수단 본진은 4일 결전지 하얼빈으로 출국한다.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한 한국은 이번 하얼빈 대회에서도 2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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