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류지현(54) 전 LG트윈스 감독이 차기 야구대표팀 사령탑에 뽑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류 감독을 대표팀 수장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표팀이 나아가야 할 정책적 방향성과 감독으로서 필요한 자격 조건 등을 논의, 류지현 감독을 후보로 정해 허구연 총재에게 추천했다.
이후 허 총재는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과 류지현 후보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에서 대표팀 운영 계획, 상대 팀별 전략 수립, 국내 및 국제 야구계 흐름에 대한 이해도 등을 테스트했고, 류 후보를 차기 감독으로 선임했다.
류 감독은 1994년부터 2004년까지 LG에서 뛰었다. 은퇴 후에는 LG에서 코치와 감독을 지냈다. LG 지휘봉을 잡았던 2021년과 2022년은 두 시즌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기도 했다.
지도자로서 대표팀 경력도 쌓았다. 2006년부터 대표팀의 수비·주루코치를 했고, 2023년에는 수석코치를 맡았는데 올해부터는 감독으로 대표 선수들을 이끈다.
임기는 2026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다.
KBO 관계자는 "류 감독이 현장에서 다양한 보직을 경험하고 프로 구단 감독까지 맡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점을 고려했다"며 "또 수년간 대표팀 코칭스태프로서 다수의 국제대회에 참가해 경험을 쌓은 점도 높은 점수를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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