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임원진에 의대생을 추가 선임하는 등 의정갈등 당사자들을 대거 기용했다. 임원 3명 중 1명은 MZ세대일 만큼, 젊은층 의견을 반영하며 의정갈등 해법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의협은 24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경희대 의대생인 강기범(25) 씨를 정책이사로 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사 법정단체인 의협은 의사가 아닌 비회원을 임원으로 임용할 때 해당 임원 임용 예정자의 경력사항을 홈페이지에 사전 공고하고 있다.
강기범 신임 정책이사는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의협은 "정책 업무 역량 강화와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한 임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일 당선 직후 취임한 김택우 의협 회장의 집행부는 상근부회장 1명, 부회장 10명, 상임이사 32명 등 김택우 회장 포함 총 45명으로 꾸려졌다. 이들 중 MZ세대(1981년생 이후 출생자)가 14명으로, 임원 3명 중 1명 꼴이다. 그중 1990년대생은 8명이다.
전공의 대표로서 이번 사태에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의협의 부회장이 됐고 대전협 집행부 경험이 있는 상임이사는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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