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 = 위성우(53)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했다.
우리은행은 24일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BNK 썸과의 경기에서 60-54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15승(7패)째를 기록하며 BNK과 공동 1위에 올랐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하루 쉬고 경기하는 것이라 힘들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젖 먹던 힘까지 짜내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여름 박혜진-최이샘-나윤정 등 주축 선수들을 FA로 대거 잃었음에도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위성우 감독의 엄청난 작전에 힘입은 바도 크다. 이날 4쿼터에도 이민지가 스크린을 타고 미야사카 모모나의 컷인 패스를 받아 득점하는 ‘라스트원’ 패턴으로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왔다.
위성우 감독은 신출귀몰한 작전의 노하우를 묻자 “노하우는 없다(웃음). 못하면 혼을 내니까 열심히 하는 것 같다(웃음)”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10득점을 올린 루키 이민지에 대해서는 “(이)민지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왔다. (루키를) 바로 쓰기 쉽지 않다. 팀에 합류한지 3개월 정도 됐다. 민지가 눈물도 많이 흘리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가능성이 보인다. 원래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활용하려고 했는데. 뎁스 문제로 조금 빨리 쓰고 있는데 잘 해주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 위성우 감독은 3쿼터 김단비가 넘어진 상황에서도 앉아서 골밑슛을 성공시킨 명장면에 대해 “여자농구에서는 최초 아닌가? NBA 이런데서만 보는 건데 참 여러 가지 한다(웃음)”라고 생각했다. 칭찬을 부끄러워하는 위성우 감독이 돌려한 칭찬이었다.
위성우 감독은 “(김)단비와 케미는 그다지 안 좋다(웃음)”면서도 “단비가 팀을 짊어지고 가는 것이 있다. 단비가 잘 받아들이고 하는 것 같다. 오늘도 1쿼터 몸이 좋지 않았는데 잘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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